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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소재 대장주 덕산네오룩스 주가전망 (ft.3분기 실적 Review)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11. 9. 09:56

3Q21 Review


국내 OLED 소재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 덕산네오룩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3Q21 매출액은 5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YoY +44%, 전분기 대비 QoQ +36% 기록, 영업이익은 163억 원 전년 동기 대비 YoY +46%, 전분기 대비 QoQ +60%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실적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주요 원인으로는 주로 고객사의 비중이 삼성디스플레이로 높은 덕산네오룩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 13 패널 공급과 갤럭시 폴드의 패널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 최대 실적에 가장 큰 요인이며 삼성디스플레이 외에도 중국의 BOE와 CSOT 등 패널 업체의 공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실적이 역대급으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애플은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BOE에 아이폰 OLED 패널 양산을 맡겼으며 이는 덕산네오룩스의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고 이 같은 중국향 패널의 OLED 시장 규모 확대는 앞으로 덕산네오룩스의 실적이 상승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덕산네오룩스

덕산네오룩스 투자 포인트


1) OLED 패널 수요 확대

우선 스마트폰에서 쓰이는 중소형 OLED 패널의 수요 증가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자면 현재 애플 및 삼성 등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업체들이 스마트폰에 OLED 패널을 이전보다 더욱 많이 탑재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앞으로도 스마트폰 OLED 패널의 수요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계속해서 스마트폰 OLED 탑재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화권 OLED 패널업체들이 내년에는 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중소형 OLED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스마트폰 부품 공급난에 따른 생산차질이 해소가 된다면 내년에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국 2022년이 되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고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외에도 중화권 패널 업체들의 양산도 늘어나기 때문에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각에서는 2022년이 될수록 노트북과 삼성의 OLED TV 시장 진입으로 TV향 OLED 패널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실적 우려

얼마 전 애플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고 4분기는 이러한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아이폰 13 생산 둔화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 이후 애플의 주가는 하락했으며 다음날 애플 아이폰 13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덕산네오룩스의 주가도 고점 대비 25% 정도 빠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아이폰 13 생산차질에 따른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이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스마트폰 출하량도 부품 공급 부족 영향을 받아 내년이 다가와야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우려가 함께 나타나 주가의 큰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IT 업체들의 계절적 비수기는 4분기 시작으로 1분기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존재하는데 이는 갤럭시 22 시리즈의 신규 출시 시점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부품 공급난은 점차 해소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갤럭시 22 시리즈의 출시가 문제가 없는 이상 예정대로 1월에 출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덕산네오룩스의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이는 저가 매수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3) Black PDL 탑재 시기

덕산네오룩스는 COE 신기술 적용을 위한 Black PDL을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갤럭시 Z폴드 3으로 공급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높은 멀티플을 평가받았지만 당초 기대했던 갤럭시 S22의 OLED 패널의 COE 기술 적용 가능성이 낮아 최근 밸류에이션의 큰 조정을 겪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이에 따른 Black PDL 매출 조정이 2022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PER도 기존 30배에서 21배까지 내려왔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덕산네오룩스가 Black PDL 제품 라인업 다변화를 통해 스마트폰 및 IT 기기 내 침투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Black PDL 침투율의 시기가 얼마나 빠른 시기에 나타나는지가 주가를 다시 한번 레벨업 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전망


우선 덕산네오룩스의 주가가 고점 대비 25% 빠진 원인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품 공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와 아이패드의 OLED 패널 채택 지연 그리고 당초 예상되었던 Black PDL 신규 소재에  탑재 연기로 기대감이 둔화되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OLED 소재 기업인 UDC는 실적 발표에서 중국향 실적 변동성 확대와 원재료 가격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는 덕산네오룩스한테 까지 영향이가며 현재 밸류에이션이 21배까지 내려오면서 밸류에이션의 조정을 크게 받았습니다.

 

다만 향후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와 1분기가 지나면 스마트폰의 생산은 부품 공급 우려 없이 예상대로 생산이 될 것으로 보이고 아이폰 13뿐 아니라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기존 우려가 되었던 아이폰 13 및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생산 둔화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앞으로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패널 채택률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삼성의 OLED TV 시장 진입으로 대형 OLED 패널 생산 확대와 OLED 패널 적용 다변화로 OLED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대했던 Black PDL의 빠른 침투율 확대 또한 22년 2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우려도 시기가 늦어지지 않는 이상 다시 한번 멀티플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장기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여전히 덕산네오룩스의 주가는 더욱 상승여력이 존재하고 계절적 비수기가 나타나는 4분기와 1분기의 영향과 현재 스마트폰 생산 둔화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힘을 못쓰고 있는데 현재 주가는 추가 매수하기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만약 주가가 더 하락한다면 하락할 때마다 분할매수 방법으로 접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OLED 산업이 성장산업이고 특히 덕산네오룩스가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평가를 받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는 구간에는 지난 3개월간 나타난 주가의 변동폭이 클 수도 있으니 투자하시는데 주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