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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INTC.US) 3분기 실적 발표 후 하락한 인텔, 주가 상승 다시 가능 할까?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10. 26. 10:50

3Q21 Review


CPU 시장의 대장인 인텔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81억 달러, GPM 57.38%, EPS 1.71달러로 가이던스 및 컨센서스 EPS인 1.10 달러와 1.11달러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4분기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데이터센터 분야와 클라이언트 컴퓨팅의 수익도 컨센서스 예상치보다 낮은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향후 2~3년간 이익 성장이 낮게 나올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마진 하락이 2~3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자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2%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인텔의 경쟁력이 앞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견들이 나타나면서 계속해서 인텔의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2~3년간 마진 하락


인텔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는 날 컨퍼런스콜에서 팻 갤싱어 CEO는 인텔이 향후 테크 리더십을 재탈환하기 위한 전환점에 서있음을 밝혔고 향후 4년간 Intel 7, Intel 4, Intel 3, Intel 20A, Intel 18A 5개의 신규 노드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컨퍼런스콜에서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180~190억 달러인 캐팩스 규모도 내년에는 250~280억 달러로 40% 이상 더 늘리고 R&D 투자도 기존보다 더 확대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로 인해 향후 2~3년간 성장 마진이 51~53%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2018년에서 2020년 3년간 성장 마진이 60%대였다는 점을 살펴보면 월가에서는 인텔의 EPS 증가는 쉽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주가 상승하기 위한 요인


① 인텔의 기술력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미 AMD와 엔비디아는 인텔을 짓밟고 완벽히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AMD와 엔비디아는 칩 개발에 있어서 적극적인 R&D 투자와 엔지니어 고용을 통해 계속해서 높은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GPU 강자인 엔비디아는 이제 CPU까지 인텔을 넘어서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의 역전은 이미 작년부터 일어났으며 투자에 있어서 소심한 움직임을 보이던 인텔은 결국 AMD와 엔비디아에게 따라 잡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야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히며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태도를 보여주며 인텔의 주주들은 인텔의 뒤늦은 행보에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인텔이 AMD와 엔비디아를 따라 잡기 위해서는 향후 2~3년간 이어지는 적극적인 투자에서 뚜렷한 결과가 나타나야 하며 이에 따른 기술력 상승으로 AMD와 엔비디아를 얼마큼 따라잡을 수 있는지가 향후 주가 상승하기 위한 요인으로 보입니다. 

 

팻 갤싱어

 

② 팻 갤싱어

팻 갤싱어는 인텔에서 1979년 첫 직장으로 인텔에 입사해 30년 동안 근무한 것을 포함하여 40년 이상의 기술 및 리더십 경험을 보유한 뛰어난 CEO 이면서 해당 분야에 있어 최고의 기술자입니다. 이러한 팻 갤싱어가 인텔의 CEO로 온다고 했을 때 인텔의 주가는 그 당시 무려 10%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팻 갤싱어가 얼마나 대단한 경영자인지 알 게 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팻 갤싱어는 CEO로 취임 당시 다시 한번 인텔을 세계 최강 반도체 기업으로 만들 것이며 그에 따른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경쟁사와의 벌어진 격차도 줄여가면서 반도체 왕좌를 재탈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팻 갤싱어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다시 한번 반도체 강자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고 이러한 팻 갤싱어에 영향력이 얼만큼 인텔의 향후 미래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가 인텔의 향후 주가 상승 요인으로 보입니다.  

 

③ 부품 쇼티지 해결 

인텔의 부품 쇼티지 이슈로 노트북용 제품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YoY -30%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노트북용 제품 출하가 두 분기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비중이 큰 클라이언트(CGC)와 서버(DCG)의 마진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향후 2~3년간 인텔의 연간 성장 마진 전망도 작년 60.4%보다 많이 떨어진 51~53%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면서 내년 실적 예상치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품 쇼티지로부터 정체되어있는 문제를 해결을 해야 하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얼마큼 나타날 수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