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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고용지표에 따른 증시 전망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10. 6. 10:38

10월 8일 금요일 밤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발표됩니다. 11월 2일 예정인 FOMC 이전에 마지막으로 확인되는 고용지표인 만큼 관심이 높은데 지난 8월 고용지표 수치가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시간당 임금을 올려도 사람들이 일자리에 복귀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임금 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는 향후 나타나는 고용지표에서 조금 더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고 지난 8월 고용과는 달리 이번 9월 고용을 더욱 주목해야 하는 점은 그동안 정부에서 지원했던 실업급여지원을 종료하고 나서의 첫 번째 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달 대비 얼마나 사람들이 일자리에 복귀하였는지 그로 인해 얼마나 고용이 증가하는지에 대해 우리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9월 고용지표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로는 제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물가는 오르고 성장은 낮은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지우기 위해서는 고용이 얼마나 성장을 이끌 만큼 나오는지 아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이번 9월 고용지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9월 고용지표 예상치가 어느 정도 나올지 예측해보고 그에 따른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9월 고용지표 


코로나19 현황과 ISM 고용지수 그리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월가의 고용지표 예상 컨센서스는 47만 3천 명 정도인데 아마도 예상치를 부합하는 결과가 나올 듯싶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추가로 줄어들지 못하고 오히려 소폭 늘었지만 ISM 고용지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기준선을 살짝 상회하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47만 명 정도의 고용증가는 지난 6~7월 평균 100만 명을 상회했던 고용회복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나, 8월 고용증가가 24만 명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쇼크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40~50만 명 고용증가는 연준이 언급했던 꽤 괜찮은 고용 회복으로 평가될 것이며 2010년~2019년까지 미국의 신규 고용자수가 월평균 20만 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고용상태는 심각하게 걱정할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9월 고용은 예상치보다 하회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을 것 같고 부합하는 모습이 나올 것 같은데 향후 11~12월에는 연말 소비철에 대비한 고용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고용은 꾸준히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년은 올해보다는 고용의 완만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향후 증시 전망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번 9월 고용지표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래서 각각의 결과에 따른 향후 증시 전망과 대응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예상치보다 상회하는 경우

우리가 기존의 매 달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주목한 이유는 테이퍼링 시기가 빨라지냐 늦춰지냐에 중점을 두면서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예측을 하기 위해 그동안 고용지표 결과를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다가오는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나 낮게 나오나 중요한 것은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고용지표가 높게 나오면 오히려 현재 글로벌리하게 성장이 부족한 점에 성장이 나타날 수 있는 좋은 매개체로 작용이 될 것이며 이는 호재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공급 발 인플레이션에 더욱 가까우며 성장도 부족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높은 고용지표는 성장의 회복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② 예상치보다 하회하는 경우

9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올 경우 현재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성장 둔화 우려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구인난으로 인한 임금 발 인플레이션이 더욱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될 경우 성장은 낮게 나오며 인플레이션만 나오는 일명 스태그플레이션이 더욱 시장의 악재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공급 병목현상 해소로 공급 견인 인플레이션이 사라지고 성장이 뒷받침되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려면 이번 고용지표는 높게 나오는 것이 시장에게는 호재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제부터는 꾸준히 고용이 회복하는 모습을 그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이번 고용지표가 발표가 되더라도 여전히 시장에 악재로 남아있는 요소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9월 고용지표에 발표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치가 좋게 나오 든 나쁘게 나오 든 우선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해 예측을 해보시고 그에 맞게 대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