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경제분석 및 경제이슈 44

앞으로 주식시장을 볼 때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에 대한 해석

수급의 변화 지난 10월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물가 정점 확인에 대한 시장 확신이 높아지며 채권금리 하락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 부담으로 꾸준히 하락해오던 성장주가 미국과 한국 증시에서도 반등세를 이끌었습니다. 이런 성장주들의 반등을 이끌었던 핵심 수급은 펀더멘털을 보고 산 수급이 아닌 그동안 높아진 금리와 실적 둔화를 예상하여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수급들이 반대로 청산하는 숏커버링 수급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빅 테크 인터넷 플랫폼 회사들이 크게 상승했는데 예를 들어 시가 총액 7.9조 원인 카카오페이는 금요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는데 이는 카카오페이가 하루아침에 실적이나 펀더멘탈이나 전망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쏠렸던 공..

미국 경기침체가 점점 가까워 지는 이유 (ISM 제조업 둔화)

ISM 제조업 지수 PMI 하회 10월 들어서 미국 경제의 하강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10월 미국 PMI 예비치가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전월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제조업 부분을 살펴보면 10월 미국 제조업 PMI가 49.9를 기록했고, 이는 전월 52.0과 컨센서스 51.0을 모두 하회한 수치입니다. 이렇게 컨센서스를 하회한 이유로는 인플레이션과 수요 감소 우려로 제조기업들의 스탠스가 많이 소극적으로 바뀐 것으로 판단됩니다. 고객 수요 감소세가 완연해지는 영향이 있고, 달러가 강해지고 해외 수요도 감소하면서 신규 수출주문 지수도 부진하고 있습니다. 판매가도 2020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원가 압력이 낮아지는 가운데 수요를 지탱..

부동산 PF 문제 이슈가 이제는 시장의 더 이상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는이유

국내 신용 리스크 먼저 부동산 PF 관련 이슈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지난주 금요일을 말씀드리면 미국에서는 증시가 옵션 만기일로 되면서 매우 관심 있는 이벤트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만기가 개인적으로 관심 있었던 이유는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풋옵션 매수가 사상 최대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말은 시장을 상승시킬 수 있다면 상상 이상의 큰돈을 수익화할 수 있을 정도로 쏠림현상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옵션 만기였던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2.5% 넘게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는 10월 만기 풋옵션 매수에 베팅한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군중과 함께 하면 안정감을 느끼고 그 욕심이 과할 때는 큰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

주식시장의 수 많은 악재 출현, 이제는 심리를 역이용 해야하는 이유

시장의 5가지 리스크 요인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코스피 지수가 1,439p를 기록한 뒤 1년 3개월 동안 상승해 2021년 6월에 3,316p로 고점을 형성한 뒤 또다시 1년 3개월 넘게 현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와 아래 왼쪽 차트 (상승과 하락장에서 투자자들이 심리 변화 과정)를 함께 본다면 현재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는 어디쯤 위치하고 있을지 알 수 있습니다. 지수가 32% 넘게 하락했다는 것은 종목단으로 본다면 50% 이상 하락한 종목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6월과 9월 하락장에 신용잔고 반대매매로 항복 매물도 나온 상황입니다. 즉 투자자들의 심리상태로는 바닥권이라고 생각된다면 하락 요인들의 현상을 업데이트해보면서 현상과 심리 상태를 복합적으로 확인해보면 현시..

OPEC+의 감산이 주는 의미와 영향 (200만 배럴 감산)

OPEC+ 200만 배럴 감산 OPEC+가 다음 달부터 일간 200만 배럴의 감산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생산량을 기준으로 200만 배럴 감산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생산량 쿼터를 기준으로 200만 배럴 감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OPEC+ 회원국들의 실제 생산량이 대체로 쿼터에 미치지 못하므로, 실제 감산량은 88만 배럴로 추정되는데 예상했던 감산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수개월에 걸쳐 200만 배럴 감산을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었던 것과는 달리, 다음 달부터 바로 감산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OPEC+ 연합의 감산 소식은 미국의 바이든 입장에서는 결코 좋지 못한 소식일 텐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은 휘발유 가격의 하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실제 휘발..

미 연준의 강한 긴축을 통한 수요 억제가 기업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 정리

8월 CPI 그 이후 8월 CPI가 컨센서스보다 높게 발표되고 나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투자 심리는 위축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쉽게 하향 안정되기 어렵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연준의 강한 통화 긴축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불확실성이 되살아났기 때문입니다. 8월 CPI 서프라이즈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본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긴축 같은 유동성 환경과 멀티플 측면에서는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지만, 기업이익 측면에서는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의 판매 가격을 반영하는 CPI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것을 느낄 수 있고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은 기업들의 가격전가가 계속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S&..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는 피크아웃, 경제지표와 주식은 바텀 아웃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우려 Peak out 지난주 가장 큰 빅 이벤트는 미국의 6월 CPI 발표였습니다. 실제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9.1% 상승해 시장 예상치 +8.8%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근원 CPI는 YoY +5.9%로 YoY로는 상승률 둔화가 지속되었습니다. CPI 발표 이후 주식시장은 급락했지만 빠르게 회복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는데 주식시장이 회복할 수 있었던 점은 6월 CPI에서 에너지 3.4% p 그리고 식품이 1.4% p 상승 기여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의 절반 이상이 원자재 가격 때문인데 이 모두 6월 이후 하락했기 때문에 빠르면 7월부터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빠른 기준금리 인상이 ..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투자하기 좋은 환경인 이유, 수급변화, 경제 지표 해석

최근 시장 수급 변화 지난 6월 한 달 동안 뉴스와 리포트에서는 좋은 뉴스는 찾아보기 힘들고 부정적인 보도와 분석뿐이었습니다. 그리고 해외 시장이 반등할 때도 외국인의 장중 수급 변동으로 한국 시장만 하락시키며 개인투자자들을 매우 힘들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에도 장중 신용계좌 및 CFD(전문가용 레버리지 금융투자 계좌)의 반대매매로 판단되는 매도세가 출회되었지만 외국인들은 파생시장 선물옵션을 활용해 향후 반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림과 같이 지난주 외국인은 선물에서 4,443억 원을 순매수했고 콜/풋옵션을 활용해 상승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콜옵션 매수 및 풋옵션 매도하며 전형적인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포지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경제지표 발표와 경기침..

하반기 주식시장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명확한 근거와 이유

하반기 매크로 내용 체크 지난 5월 하락장이 이어질 때 계속해서 제가 말씀드렸던 하반기 주요 경제 방향성은 1)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둔화 및 2) 금리 인상 전망치 및 달러 Peak out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방향성의 진행 속도는 우선 첫 번째로 유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정리했었습니다. 절대 유가 수준도 중요하지만 금융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변동성을 단기 가격에 반영했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변화율 하락이 더 중요합니다. 2021년 상반기 WTI 유가 평균 가격은 $56~58 수준이었던 반면 22년 상반가니는 $100 이상에서 유지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하반기 WTI 평균 가격이 $75 수준이었기 때문에 2022년 하반기 유가가 $..

법인세 인하가 한국 증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정리

법인세 개정 추진 최근 악재만 난무하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새 정부가 한국 법인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인데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 7월 세법 개정안에 법인세 개편안을 담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개편안으로는 현재 과세 표준에 따라 구간별로 지정된 10%, 20%, 22%, 25%의 과표 구간을 10%, 20%, 22% 3단계로 전환하는 방안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최고 세율을 25%에서 22%로 3%로 낮춘다는 것은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은 더욱 늘어난다는 것을 뜻하며 과거 미국 트럼프가 취임 후 법인세 인하와 기업 친화적인 정책으로 미국 증시가 타 증시보다 좋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같은 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