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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미국 고용이 너무나도 중요한 이유와 향후 전망, 8월 미국 고용지표 예상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8. 31. 10:06

8월-고용지표
8월 고용지표

 

지난주 금요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물가를 기술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향후 물가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에 부합할 것이며 기술 발전 및 인구구조 변화 그리고 상품 물가 상승 둔화에 따른 이유로 물가는 안정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는 고용이 중요한 요인임을 강조하였는데 강한 고용이 계속 나올 경우 연내 테이퍼링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고 월가에서는 이번 8월 고용도 5월 이후 이어진 강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듯 앞으로 나타나는 고용지표가 정말 중요한 이유는 기존 FED의 이중 책무인 물가안정과 고용회복 중 물가 안정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을 통해 물가 안정에 대한 문제는 해소된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고용회복만 남았는데 이러한 고용회복이 계속해서 강하게 나올 경우 연내 테이퍼링뿐만 아니라 그 시기가 9월 FOMC에 나올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 8월 고용지표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는 겁니다.

 

8월 미국 고용의 변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는 전통적인 산업에 영향을 끼치기보다는 서비스업에 고용 회복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개학 시즌으로 교직원들에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일반적으로 8월이나 9월은 개학 시즌으로 교직원 고용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 교내 확진자 발생으로 원격 수업 전환 등의 사례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마스크 의무 착용 같은 사례도 많이 때문에 순탄한 고용회복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8월 고용지표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는 부정적 요인이 존재하는데 과연 이러한 요인에도 8월 고용지표는 예상만큼 잘 나올 수 있을지 아니면 예상치보다 하회하는 모습이 나올지 예측을 해보고 이에 따른 향후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 8월 고용지표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번 2021년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물가안정에 대해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지만 정작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앞으로 나타나는 고용지표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다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올 경우 연내 테이퍼링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나타나는 고용지표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도 클 것이고 불확실성도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고용지표-차트
미국 고용지표 차트

우리가 이번 미국 8월 고용지표를 보는 데 있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는 부정적 영향이 존재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세는 현재 약화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전히 일일 코로나 19 확진자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약해지고 있는 중이며, 입원환자수도 더 이상 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일간 사망자수도 최근에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앞으로에 대해서는 점점 효과는 미비하겠지만 지난주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보면 예상치 35만 명보다 조금 높은 35만 3천 명이 나오면서 여전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가능성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았을 때 8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는 낮게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들고 오히려 바이러스 확산세가 줄어드는 9월 고용지표부터 높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월가 및 전문가들의 8월 고용지표 예상치는 75만 명으로 전달인 7월 고용지표 94만 3천 명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실업률은 5.2%로 전달인 7월 실업률 5.4%보다는 실업률이 낮게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지 아니면 반대로 예상보다 약하게 나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규 고용지표에 따른 향후 전망


1) 예상치보다 높게 나올 경우

-미국 8월 신규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게 나올 경우에는 잭슨홀 미팅에서 강한 고용이 계속해서 나올 경우 연내 테이퍼링을 시사할 수 있다는 파월의 말에 더욱 힘이 쏟아질 것이며 이는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시점이 9월 FOMC 시점인지 11월 FOMC 시점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내 테이퍼링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강력해짐에 따라 시장은 변동성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 예상치보다 낮게 나올 경우

-반대로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에는 시장은 FED의 테이퍼링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할 것이므로 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현재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테이퍼링 이슈도 존재하지만 경기 Peak-out 우려도 존재하기 때문에 고용지표가 낮게 나오면 델타 변이로 인해 활동이 낮아져 경기 회복세가 더욱 줄어들어 성장이 낮게 나올 것이라는 성장 둔화 우려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용이 강하게 나와서 연내 테이퍼링을 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시장은 현재 테이퍼링, 경기 정점 우려, 델타 변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데 테이퍼링이 계속 늦춰질 경우 이러한 불확실성은 계속 시장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보고 시장의 반등이 크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빨리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시장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리고 테이퍼링 시점에 대해서는 9월 FOMC냐 11월 FOMC냐 말이 많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델타 변이에 대한 위협이 상존하는 9월 FOMC보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그에 따른 델타 변이에 대한 위협이 줄어드는 11월 FOMC에서 선언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번 8월 고용지표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참고하시어 투자하는데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