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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주식시장 반등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 (ft.테이퍼링, 경기 피크아웃, 델타 변이)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8. 28. 00:01

주식시장-반등-이유
주식시장 반등 이유

 

 

현재 시장의 조정 3가지


1)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이나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셧다운으로 이어지지 않고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사람들의 경기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지만 반대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신흥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중국의 항구 봉쇄 등 이동제한이 강화되면서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에 악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심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도시 봉쇄 등을 통해 이동제한 강화를 해버렸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태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계속해서 연장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남아 국가 등 글로벌 수출의 7%를 차지하는 아세안 지역의 델타 변이 확산이 늘어나고 있는데 아세안의 생산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부품, 원자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 차질과 공급 병목현상을 연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3분기부터 풀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자동차 반도체는 조금 더 오래 병목현상에 발이 묶일 것으로 보이고 그 외적으로 나머지 부품들도 이동하는 데 있어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타격은 현재 한국 코스피 시장의 악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 미 연준 테이퍼링 우려

-현재 코스피 시장은 올해 초 강세를 보이고 나서 대략 7개월 정도 지수 횡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의 주도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순환매 장세가 계속해서 나타나는데 이는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로 인한 영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연준이 테이퍼링 조건으로 내건 물가와 고용의 지표가 점점 진전된 모습을 보이며 일각에서는 9월 FOMC 이후 테이퍼링 선언을 통해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실시할 것이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상당한 추가 진전이 물가안정 측면에서는 충족되었으며 고용에서는 현재 3개월 연속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몇 번에 있을 추가적인 고용지표가 좋게 나올 경우 테이퍼링을 실시할 수 있다고 언급도 했습니다. 이러한 테이퍼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자 달러가 강세로 가게 되고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들의 수급은 빠지면서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에 매도세는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테이퍼링 우려로 인해 현재 코스피 시장은 조정을 받고 있으며 점점 더 높아지는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해 현재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3) 경기 Peak-out 우려

-연초만 하더라도 경기가 다시 뜨거워지면서 철강, 조선, 금융, 해운과 같은 경기민감주가 시장의 주도주로 자리 잡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미국 장기금리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그 당시 시장에 경기 둔화 우려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 분기에 경기 정점을 찍고 3분기부터 경기 성장이 이전만큼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면서 시장은 경기 Peak-out에 대한 우려를 가졌으며 점점 경기지표들의 결과가 이전보다 좋지 않게 나오자 시장은 이를 악재로 받아들였습니다.

 

경기는 정점을 지나 둔화되고 있고 물가는 예상보다 낮아지지 않으면서 미니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생겼을뿐더러 미국과 중국의 GDP도 예상보다 낮아지게 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6%, 8.4%로 낮추었습니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공급 차질에 따른 공급 병목현상 그리고 물가 및 비용 부담은 계속해서 글로벌 경제의 회복을 지연시키며 이는 시장의 악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4분기 반등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


사실 이러한 각각의 이유가 따로따로 나타난다면 이는 그렇게 큰 시장의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세 가지 문제가 한 번에 다가오니 이러한 불확실성에 시장은 두려워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난 2013년에도 그랬지만 경기둔화와 연준의 테이퍼링이 같이 나타나는 시기는 어김없이 시장에 조정을 불러왔습니다.

 

특히 신흥국 시장에 아주 부정적인데 경기 사이클이 상승할 때는 FED의 유동성 공급 축소가 신흥국 시장에 영향을 크게 끼치지는 않지만 반대로 경기 사이클이 하락하는 국면에 FED의 유동석 공급 축소 우려까지 더해진다면 이는 신흥국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전형적으로 달러 강세로 인한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가는 것들이 그 예입니다. 더군다나 현재 선진국과는 달리 신흥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으며 이로 인한 바이러스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 및 이동제한이 강화되면서 경제와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3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 코스피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4분기로 갈수록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불확실성은 빠르면 9월 FOMC 늦으면 11월 FOMC 정도 테이퍼링 선언을 통해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 시장의 충격은 있겠지만 테이퍼링을 선언하고 나서 직접 유동성을 회수하는 시기가 오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2013년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신규 확진자 수에 한 달 반가량 선행하는 미국의 재확산지수는 7월 중순에 고점을 형성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신흥국 같은 경우에는 4분기가 가까워질수록 백신 접종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현재 3분기 전 국민 백신 접종 플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그 후에 나타날 위드 코로나 정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거리두기는 약화될 것이고 이에 따른 내수 소비 및 경제 정상화는 다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 Peak-out 우려는 하반기 내내 남아있겠지만 기저효과에 의한 증가율 둔화보다는 팬데믹 이전 고점을 넘어 성장궤도에 진입한 주요국 경제와 신성장 산업으로 확장한 기업들의 변신과 그에 따른 구조적인 설비투자 증가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2022년 1분기가 지나면 경제지표들의 기저효과도 반대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고용지표가 계속 좋아지고 있는데 고용이 좋아진다는 것은 소득이 늘어나는 것이고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내수 소비 증가와 앞서 말씀드린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현재 계속해서 증가+ 공급 병목현상 해소는 경기 둔화 우려를 해소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투자 전략 방법


현재의 시장 조정은 하락장으로의 진입하는 조정이 아닌 경기침체에 따른 바닥 확인 후 나타나는 밸류에이션 멀티플 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조정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경기가 정점을 찍고 나타나는 경기 둔화 우려와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가 같이 공존할 때 나타나는 조정으로 지난 2013년에도 이 시기에 이러한 조정이 나타났었습니다.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들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이러한 불확실성들이 다시 크게 떠오르게 된다면 몇몇의 변동성과 조정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6개월 정도에 투자 시계열로 본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와 같이 4분기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어 시장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이는 다시 강세장으로 들어설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코스피 시장의 벨류에이션 조정으로 코스피 지수는 12개월 선행 P/E가 14.7배에서 10배 수준까지 낮아졌는데 이러한 밸류에이션 조정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면 이는 저가매수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시장을 보았을 때 아직까진 상승장으로의 추세로 넘어갈 것 같은 요인들이 적기 때문에 몇몇 조정이 온다면 이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앞서 말씀드린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타이밍이 온다면 상승을 즐기시되 조금씩 현금 비중을 늘리면서 접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의 현금비중은 현재 3% 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