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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프리뷰 및 일정 소개 - 이제는 진짜 테이퍼링 실시 할 것인가?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9. 17. 09:46

다음 주 9월 21~22일에 있을 9월 FOMC에서 나올 관전 포인트를 말씀드리기 앞서 FED의 이중 책무인 "물가안정""고용회복"이라는 목표로 접근해서 현재 시장을 바라보자면 우선 고용회복에 있어서는 5~7월까지 고용 지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점점 고용회복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모두들 예측했는데 이번 8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1/3 정도 낮게 나오면서 여전히 시장은 고용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가안정이라는 관점에서 접근을 해보면 파월 의장은 8월 잭슨홀 미팅에서도 "물가는 구조적 문제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계속해서 상승하기는 힘들 것이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보다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밝혔고 이번 주 14일에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수치는 예상보다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물가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낮아진 상태로 시장은 물가 관련해서 조금은 안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현재 8월 고용지표가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보다 낮은 모습을 보이며 연내 테이퍼링 실시할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말에 시장은 지금 모습을 보았을 때 9월 FOMC에 테이퍼링을 실시하기보다는 11월 FOMC에서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 앞으로 나올 고용지표와 물가지표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미 연준의 다수 의원들은 고용 같은 경우에는 3개월 평균으로 보았을 때 여전히 높은 수치이고 물가도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보다 낮은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그 기준치는 높다라고 밝히며 빠른 테이퍼링 실시를 외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9월 FOMC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FOMC

 

9월 FOMC 관전 포인트


① 테이퍼링 실시 여부 및 세부 계획

사실 거의 6개월 동안 테이퍼링에 대해 얘기하는 것에 대해 지겹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이 드니 이에 대해 코멘트를 달자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8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연내 테이퍼링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는데 이 연내 테이퍼링 실시라는게 9월 FOMC에서 하는지 11월 FOMC에서 하는지는 우리는 그것에 대해 잘 모릅니다. 

 

다만 8월 고용과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9월 FOMC에서 테이퍼링 할 것이다 라는 분위기는 조금 사라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미 연준 의원들은 매파적으로 얼른 테이퍼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9월에 할지 11월에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디가 더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FED는 지난 과거 신흥국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세계경제가 어려워져 미국까지 힘들어지게 되었던 실수를 했었는데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방법은 당연히 조금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방법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의 상황도 과거와 비교를 해보면서 생각해서 본다면 8월 물가와 고용이 좋지 않음에도 9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실시하기보다는 11월 FOMC에서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9월에 하는지 11월에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파월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고 막상 발표를 해도 여태껏 이러한 긴축 문제로 긴 박스권 형태를 띄었기 때문에 충격도 크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테이퍼링의 구체적인 조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현재 월가의 컨센서스를 보면 매달 150억 달러씩 줄이는 방안으로해서 총 8개월 동안 실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을 매달 정해진 금액으로 차근차근 줄여나갈지 아니면 일부만 줄이고 시장의 상황을 살펴보면서 융통성 있게 줄여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② 금리 인상 점도표

사실 금리 인상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테이퍼링을 실시하게 되면 당연히 우리의 넥스트 스텝은 금리인상의 여부가 언제인지 지켜보면서 시장에서 참여자로 지내게 될 겁니다. 지난 8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연내 테이퍼링을 하겠지만 금리 인상은 여전히 멀고 금리 인상에 대한 기준은 더욱 엄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매번 FOMC에서 연준 의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언제 금리 인상하는지가 적절한지 의견을 내비치고는 하는데 최근에 2022년에 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고 의견을 내놓는 매파 의원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이번에 나오는 점도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금리 인상 점도표가 이때 무조건 금리인상을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현재 미 연준의 분위기를 보면서 지금 분위기가 이때 정도 금리인상이 적절하겠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런 모습을 통해 FED의 스탠스가 지금 매파인지 비둘기파인지 어떤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지 유추할 수 있을 겁니다. 추가로 지난 6월 FOMC에서 파월은 점도표를 너무 믿지 말라고도 언급했으니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현재 파월 의장이 물가와 고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주목해서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테이퍼링을 실시한다고 하면 그 다음은 금리인상에 대한 문제가 시장을 지배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테이퍼링이 빨리 끝나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하나 줄어들어 시장이 다시 랠리를 펼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들 연휴 잘 즐기시고 행복한 명절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