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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고용지표를 주목해서 봐야 하는 이유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12. 3. 09:59

12월 3일 금요일 밤 22시 30분에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발표됩니다. 얼마 전 파월 의장이 더 이상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 아니다고 발언했고 최근 미 연준 의원들의 조기 금리인상 발언 등 매파적인 스탠스가 나타나고 나서 발표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미 연준의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번 11월 고용지표는 주목해서 봐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10월 미국의 고용지표를 살펴보면 9월 고용지표에서 우려했던 구인난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가고 있는 모습들을 봐왔고 10월 고용지표도 예상치보다 상회하는 결과가 나와 이에 따른 임금 상승 영향도 더 이상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 가장 큰 이슈였던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영향 중 하나인 물류 및 운송 대란의 원인이 사람들이 해운 및 운송 산업 일자리로 복귀하지 않아 더욱 심화되어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심해진 것이다라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10월 미국의 고용지표를 보면 그런 물류 및 운송 관련 쪽에서 점차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가 공급난 문제에 심혈을 기울여서 해결하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타나는 공급 관련 이슈들이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야지 빠른 시간 내에 공급난 해소가 되면서 공급 견인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소되어 긴축 정책 완화 및 높은 비용에 따른 기업들의 순이익 감소 등이 줄어들 텐데 지속적이지 않다면 이러한 문제들이 장기간으로 이어지게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11월 고용지표도 지난 10월 고용지표와 같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아닐지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11월 고용지표


현재 월가 증권사 및 전문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이번 11월 미국 고용지표에 예상치는 55만 명으로 지난 10월 예상치보다 10만 명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이렇게 11월 고용지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우선 실업급여가 지원 종료되고 나서 세 번째 달이기도 하고 연말 소비시즌에 맞춰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또한 지난 10년간 소비시즌을 앞두고 발표된 11월 고용지표는 대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11월 고용지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바이러스라는 위험에 노출로 인해 일자리로 복귀하지 않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이는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미국-고용지표
미국 고용지표

 

미 연준이 생각하는 40~50만 명 고용증가는 연준이 언급했던 괜찮은 고용 회복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이고 지난 10년간 미국의 신규 고용자수가 월평균 20만 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고용 추세는 미국의 성장이 다시 높게 나오는 데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치명률은 낮고 전파력만 강한 것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앞으로 고용지표를 보는 데 있어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성이 줄어드는 것을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용지표에 따른 향후 전망


현재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존재하고 있고 또한 임금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더 이상 일시적이 아니다고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게 작용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들이 하루빨리 해소가 되어야 증시가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 하나가 높은 고용으로 인해 물류 및 운송에 따른 공급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번 11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고 세부적으로 공급 영향이 큰 산업 쪽에 충분한 노동력이 발생한다면 인플레이션 문제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해소되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고 만약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온다면 다시 한번 공급난이 장기화가 되고 임금 상승 우려도 발생할 것으로 보여 시장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떄문에 공급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드는 동시에 성장이 나와 높은 성장과 수요 인플레이션을 통해 시장이 우상향 하기를 원하지만 만약 고용지표가 높게 나와 성장은 나오지만 공급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다른 요인들이 변수들이 추가될 경우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대로 이러한 그림이 나타날지 아니면 또 다른 대외적인 변수가 나타나 우리를 힘들게 할지 계속해서 매크로적인 측면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