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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ETF의 장점과 리츠 ETF 소개 (ft.부동산인프라고배당etf)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9. 23. 12:00

글로벌 리츠의 신고가 경신


최근 계속해서 글로벌 및 미국 리츠 ETF의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으로 매수 대신 임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임대료가 큰 폭 상승하게 된 것이 원인인데 주거용 부동산 외에도 백신 접종 후 경제 리오프닝으로 리테일 리츠 지수가 연초 이후 30% 상승하는 등 대부분 리츠 섹터가 올해 시장대비 아웃 퍼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 주택회사 Tricon Residential은 7월 신규 계약 임대료가 전년비 21% 상승해 회사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고했고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해 받는 임대 수익과 자본 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므로 임대 수익 상승은 이익 증가로 이어집니다. 

 

미국 CPI 구성항목 중 임대료가 포함된 주거비는 올해 2월 YoY +1.5% 증가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7월에는 YoY +2.8% 상승했습니다. 코로나 이전 3%가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며 미국 기존 주택 평균 가격은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택 가격 상승이 임대료의 상승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리츠 ETF의 수익률은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츠 ETF 투자의 장점


리츠 ETF의 장점으로는 리츠는 투자자에게 모은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하며 투자 수익은 부동산 임대에서 얻는 배당 수익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이득으로 분해합니다.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주며 리츠 배당 수익률은 시장보다 높은 편에 속하고 낮은 금리로 높은 배당 수익이 갖는 매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 투자할 경우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츠 ETF는 주식 대비해서 낮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으며 금리 상승 구간에서 양호한 수익을 기록할 수 있는데 과거 금리 상승 시기에 리츠 수익률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적이 대다수이며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에는 리츠는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리츠-섹터-비중
미국 리츠 섹터 비중

특히 미국 리츠 시장이 매력적인데 그 이유로는 미국 리츠 시장은 글로벌 리츠 시장의 67%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서 특정 섹터에 편중되지 않고 섹터 별로 분산도 잘 되어 있는 선진화된 리츠시장입니다. 작년은 코로나 19 이후 리츠 수익률이 부진한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리츠만 수익률이 좋았지만 올해는 주거용 및 리테일 등 대부분 리츠 섹터가 S&P500 대비 아웃 퍼품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상장 리츠 ETF


국내-상장-리츠-ETF
국내 상장 리츠 ETF

국내 상장된 리츠 ETF로는 미국에 리츠 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리츠 ETF가 상장되어 있으며 국내 리츠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리츠 ETF로는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가 존재합니다. 국내에 미국 리츠 ETF가 상장되어 있지만 모두 환혜지 상품으로 최근 달러 강세 환경은 다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니지만 국내 리츠에 투자하는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연초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현재 주가 기준으로 5%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


국내 리츠를 담는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 주가의 추이를 살펴보면 미국 리츠 주가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해당 ETF도 연초 이후 8월 말까지 23% 상승해 코스피 대비 아웃 퍼품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주가 기준으로는 5%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최근 12개월간 지급 배당을 8월 말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은 5.3%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입니다. 

 

하지만 배당수익률이 높아도 그것보다 더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의미가 없는데 지금과 비슷하게 배당수익률이 5%를 넘었던 구간에서 ETF 주가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높은 배당 수익은 주가 하락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입니다. 물론 5%라는 절대 레벨도 금리 대비해서는 매력적인 배당 레벨입니다.

배당과 관련해 과거 배당은 최근까지 꾸준히 증가해 배당에 대한 신뢰도 높은 편이고 편입된 국내 리츠들의 올해 배당은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배당 증가 기대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았을 때 리츠 ETF는 장기간으로 마음 편히 가지고 가도 되는 ETF라고 생각이 듭니다. 

 

투자하시는데 참고하시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