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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OLED 시장 전망 - OLED 시장 성장 산업으로 도약 가능할까?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11. 24. 11:05

디스플레이 시장 Review


2020년 코로나19 이전에 OLED 패널이 주목을 받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은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이었던 경우가 많았는데 LCD 패널 가격에 따라 패널 업체들의 주가가 결정되었고 2017년 LCD 패널 가격이 가장 높았을 그 당시에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고점을 형성했었던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였습니다.

 

이렇듯 디스플레이 산업은 사이클 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코로나19 이후 그 이미지가 점점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OLED 패널의 수요 강화인데 기존 LCD 패널 대비 가격이 높았던 OLED 패널은 코로나19로 인해 LCD 패널의 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아 LCD 패널 가격이 많이 오르자 가격 부담에 따른 IT 업체들은 OLED 패널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기술력이 높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보다 성능이 좋고 빠른 반응과 접었다 펼 수 있는 패널이 필요한데 이는 LCD 패널보다는 OLED 패널이 기술을 구현하기에 더 적합하고 아이폰을 시작으로 중소형 IT기기, 대형 IT기기에도 OLED 패널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타버스에 AR/VR 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패널 모두 OLED 패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OLED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OLED 패널에 대한 양산과 쓰임의 용도는 여러 산업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LCD 패널의 비중은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OLED 패널의 비중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LCD 산업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에 LCD 패널에 따른 리스크는 여전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OLED-패널
OLED 패널

중소형 OLED 시장 전망


1) 스마트폰

OLED 패널 양산은 스마트폰 출하량에 비례하므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얼마나 나타나는지를 가장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21년 OLED 스마트폰 침투율은 44%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 증 애플의 OLED 스마트폰 출하가 21년 글로벌 OLED 스마트폰의 침투율을 주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12 및 아이폰 13 시리즈 전 모델에 OLED 패널을 탑재하며 자체 OLED 침투율을 80% 돌파했고 21년 OLED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도 2억대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의 Z폴드 및 Z플립의 높은 수요도 21년 OLED 스마트폰의 침투율을 전년 동기 대비 많이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2022년은 2021년 보다 더 높은 OLED 스마트폰 침투율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시장에서는 2022년 OLED 침투율은 2021년 44%보다 높은 51%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OLED와 LCD의 기술 격차 차이와 Xiaomi나 OVX 같은 중화권 업체들의 스마트폰 OLED 패널 탑재가 늘어남에 따라 침투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영향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시기상으로 내년 1~2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S22와 올해 폴더블의 인기가 예상외로 많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욱 이에 따른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을 더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OLED 스마트폰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OLED 패널은 LCD 패널 대비 가격이 높았기 때문에 OLED로의 전환이 쉽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OLED 패널의 양산이 늘어나게 되면 OLED 패널의 가격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P는 내려가지만 Q는 올라가게 되는데 오히려 OLED 시장은 성장산업이기 때문에 Q가 늘어나는 것은 오히려 더 OELD 관련 기업들의 매출 Growth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돼서 22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감가상각 종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OLED 패널 가격의 안정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을 예상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가격 부담이 적어진 OLED 패널의 침투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OLED 패널의 가격 안정은 스마트폰의 가격 하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갤럭시 S22나 폴더블의 스마트폰 가격 하락을 만들며 더욱 폴더블 시장 성장을 빠르게 나타낼 것으로 예상도 할 수 있습니다.

 

2) 노트북, 태블릿 PC, 모니터

IT 기기로 대표되는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의 22년 수요는 21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데 노트북과 태블릿 수요는 각각 21년 피크를 보여주고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모니터 수요는 22년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노트북 수요는 코로나 기간 동안 급증한 수요와는 달리 이제는 위드 코로나로 인한 직장 복귀가 본격화되면서 기고효과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태블릿 판매량은 온라인으로 전환된 교육 수요가 일정 수준 유지되며 태블릿은 노트북 대비 기고효과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니터는 최근 고성능을 자랑하는 게이밍 산업 및 B2B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모니터의 출하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는 전체 IT기기에 대한 전망일 뿐 중소형 OLED 침투율은 올해보다 내년에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21년 10종의 신규 노트북용 OLED를 출시하고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 중이고 OLED 성능적 장점이 부각되고 프리미엄 라인업에서 OLED 탑재가 확대되면서 침투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과 레노버도 하이엔드 태블릿에 OLED를 채택하고 있는데 프리미엄 제품과 일반 제품과의 경계선을 OLED 탑재 여부로 결정하는 것 같고 애플도 24년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제품에 OLED 탑재를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애플의 OLED 채택이 태블릿 내 OLED 침투율 증가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OLED 시장 전망


대형 OLED는 TV가 가장 대표적인데 삼성디스플레이는 11월 30일 QD-OLED 패널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는 아산공장에서 생산된 QD-OLED TV 패널을 모듈 공정 후 삼성전자 베트남 TV 공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양산은 OLED TV의 생태계 확대와 표준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삼성전자 OLED TV 시장 진입으로 글로벌 OLED TV 출시 업체가 20개를 넘어서며 생태계 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고 중국 LCD 중심의 글로벌 TV 시장에서 OLED TV가 프리미엄 TV 표준화로 보이면서 서로의 갭 차이가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OLED TV 패널의 점유율 1위는 LG디스플레이로 거의 90% 정도를 생산하는데 이는 아직까지 패널 양산 공급이 적은 삼성전자가 패널 양산 공급이 많은 LG디스플레이로부터 QLED TV 패널을 구매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OLED 생태계 확대에 따라서 삼성전자 IM 사업부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수혜가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OLED TV의 판매사가 확대되게 되면 글로벌 대형 OLED 패널의 대부분을 양산하는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더욱 양산을 늘려야 하지만 시간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대형 OLED TV 패널의 수요는 증가하고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보여 OLED 패널의 가격 상승 및 안정화도 기대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2022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TV 시장 진입에 따라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어 OLED TV 패널에 대한 양산과 출하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앞서 말씀드린 내용을 토대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결국은 중소형이든 대형이든 OLED 패널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많은 IT업체들이 OLED 패널을 채택함으로 OLED 패널의 침투율과 출하량은 해마다 늘어날 것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많은 패널 업체들의 고객사들도 OLED 패널을 사용을 할 것을 전망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에 따른 수혜는 삼성전자나 LG 디스플레이가 받을 것으로 보이고 이들에게 소재와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들에게 OLED 패널의 들어가는 소재나 부품을 공급하는 OLED 소재와 부품주들의 성장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덕산네오룩스. LX세미콘, 이녹스 첨단소재, PI첨단소재, 덕산 테코피아, 솔루스 첨단소재, 에스에프에이 등이 OLED 패널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스크로는 통상적으로 IT업체들의 4분기와 1분기가 비수기라는 점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13 같이 글로벌 부품공급난에 따른 IT 업체들의 생산차질, 내년 위드 코로나로 인한 IT 수요 하락 등이 OLED 산업에 종목을 투자하는 데 있어 리스크 요인으로 보이니 참고하시어 좋은 투자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