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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판매 목표치 상향의 의미 분석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12. 23. 11:22

전기차 판매 목표치 상향


현대차의 장재훈 CEO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중장기 EV 전략 강화 계획을 밝히며 2026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기존 100만 대에서 170만대로 상향 조정을 하였으며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설비 확충을 위해 7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미국 공장 투자 계획은 내년 중 발표될 전망인데 74억 달러 규모의 투자는 UAM과 기존 설비 캐팩스 관련 투자 등이 포함되어 있고 또한 현대차는 2026년까지 총 13종의 전기차 신모델을 선보일 계획으로 확장된 라인업 구성을 위해 현재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외 신규 전용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가이던스는 22만대로 올해 14만 대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인 것과는 달리 여태까지 현대차는 보수적인 투자 행보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며 확실히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 전기차 시장에 있어 현대차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비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GV60-전기차
GV60

 

본격적인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 


현대차 그룹은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EV 신차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사의 공격적인 EV 전략 발표로 인해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판매 목표치 상향 조정을 통해 시장 선도 그룹 내 지위를 유지하는 당초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자세한 플랜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예상되는 플랜은 2022년 초 미국 전기차 생산 공장 즐설 계획과 개발 중인 신규 전용 플랫폼에 대한 내용들이 예상되며 현대차는 2022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GV60, GV70 EV, G80 EV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는 주가의 상승 모멘텀으로 현재 횡보하고 있는 주가를 더욱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대차의 전기차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투자는 부품사들에게도 큰 호재인데 현대차의 전기차 핵심 모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와 신규 공장의 공장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게 될 현대위아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고 그 외에도 만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 전략


현대차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 제가 이전에 현대차가 장기적으로 더욱 주가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그리고 제네시스 같은 프리미엄들의 판매량 증가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해소가 나타나게 되면서 그동안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판매가 줄어들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이 사라지면서 22년 실적이 좋아지면서 주가가 반등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만약 22년 정상적으로 차량 생산이 일어나고 그동안 만들지 못했던 물량들이 쏟아지고 이전에 이연수요들이 나타나면서 실적이 좋아져도 이러한 모습이 장기적으로 꾸준하지 못하면 23년에는 기고효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현대차는 점진적으로 전기차 시장과 미국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투자 행보와 함께 점유율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발표한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목표치 상향은 아무래도 현대차를 투자하는 투자자와 현대차 관련 부품주에 투자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