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경제지표 및 금융지표

8월 MSCI 지수 정기변경 편입 편출 종목 예상 및 지수 리밸런싱 일정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7. 9. 08:44

MSCI 지수란?


MSCI 지수는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약자로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외국인 투자자 및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는 데 있어 참고하는 주요 지수 중 영향력이 가장 큰 지수라고 불립니다.

 

대표적으로 외국의 대형 운용사 및 펀드매니저들이 MSCI 지수를 참고로 하여 포트폴리오를 분배 및 자금 분배를 하기 때문에 MSCI 지수 리밸런싱이 있는 날에는 증시에 큰 변동성이 나타나고 그에 따라 수급의 움직임도 크게 나타납니다.

 

MSCI 지수에 편입을 하기 위해서라면 모건스탠리에서 정한 규칙이 있는데 이는 주로 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편입할지 아니면 편출 할지에 대해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기업의 직전 마지막 10 영업일 기준 무작위로 하루를 선택하기 때문에 편입 예상되었던 종목들이 편입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MSCI-8월-정기변경
MSCI 지수 8월 정기변경

 

그래도 시가총액이 높아지는 기업들을 보면 대부분 실적이 뒷받침되어주고 PER 배수가 나오는 즉 실적과 성장 모두 탄탄한 기업들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은 MSCI 지수의 편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을 살펴보면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시장이 커지면서 MSCI 지수에 종목이 편입 편출 되면 그에 따란 패시브 자금이 들어오기도 하고 나가기도 하며 MSCI 지수를 추종하는 MSCI 지수 ETF도 파생 상품으로 존재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MSCI 지수에 편입되는 기업은 해당 기업의 펀더멘탈이 우수하거나 또는 해당 국가의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하나의 지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새로 종목이 편입될 경우 종목에 수급이 많이 들어와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SCI 지수는 크게 선진국 시장 지수와 신흥국 시장 지수로 분류되는데 선진국 시장은 23개국이 포함되고 반면에 신흥국 시장은 28개국이 포함됩니다. 이는 각국에 상장되어 있는 주가를 업종별로 분류하고 종목을 선택하여 각각의 지수로 만듭니다.

 

1) 선진국 시장 지수

MSCI-선진국-지수
MSCI 선진국 지수

MSCI 지수 선진국 시장을 살펴보면 총 23개국이 포함되어 있고 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듯이 비중이 무려 69%의 비중을 차지하고 그 뒤로 일본 6%, 영국 4%, 비중을 차지하고 그 외에는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이 MSCI 선진국 지수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증시도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하기 위해 각종 규제들을 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주로 24시간 환율 개방, 공매도 규제 완화 등 이 같은 규제들을 풀기 위해 금융당국은 지속적으로 해당 규제들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2} 신흥국 시장 지수

MSCI-신흥국-지수
MSCI 신흥국 지수

MSCI 신흥국 지수는 총 25개국이 지수에 포함되어 있고 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중국이 최근 30% 까지 올라왔으며 그 뒤로는 대만 15%, 인도 13.63%, 한국 12.6%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로는 브라질, 튀르키예, 기타 등등 국가들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러시아는 전쟁 영향으로 인해 MSCI 신흥국 지수에서 퇴출당했습니다.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약 2조 달러 규모에 달합니다.

 

최근 들어 외국 펀드매니저 및 대형 운용사들은 MSCI 신흥국 지수에서 중국의 비중을 높여가고 한국의 비중을 줄이면서 비중 조절을 하고 있는데 이 같은 영향으로 인해 한국 증시의 비중은 중국 IPO 기업들에 의해 수급이 지속적으로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8월 MSCI 리밸런싱 일정


  발표일 리밸런싱(장 마감 적용)
2022 8월 분기 8월 12일 8월 31일

 

일반적으로 MSCI 지수는 1년에 총 4번의 정기변경을 실시하는데 2월, 5월, 8월, 11월에 주로 정기 변경을 실시합니다. 리밸런싱 하기 전에 어떤 종목들이 편입 편출 되는지 발표를 하고 그 이후에는 대략 15~20일 뒤에 시장의 평균값을 추종하기 위해 리밸런싱을 하며 지수 안에 있는 종목들을 편입 편출을 하게 됩니다.

 

총 4번의 정기변경 중 2월, 8월은 분기 변경 5월, 11월은 반기 변경입니다. 일반적으로 분기 변경보다는 반기 변경의 변경 폭이 더 큰 경향이 존재하며 그렇기 때문에 반기 정기변경 때 편입 편출 되는 종목이 더욱 많이 바뀌기도 합니다.

 

펀드매니저 및 애널리스트들은 MSCI 지수에 편입될 종목들을 미리 예측하곤 하는데 이렇게 편입 예상이 될 것 같은 종목은 한 달 전부터 계속해서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반대로 편출이 예상되는 종목은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공매도에 타깃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MSCI 지수에 따른 투자 전략을 세우고 싶다고 하시면 MSCI 지수에 편입될 것 같은 종목에 미리 투자하고 리밸런싱 날 매도를 함으로써 수익을 거두는 전략을 쓰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실제로 해당 종목을 리밸런싱 하는 날에는 대규모 자금의 움직임으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8월 정기변경 편입 편출 종목 예상


8월 MSCI 정기변경 분기 리뷰 때 적용되는 유통주식 비율을 산정하는 시점은 7월 말이므로 변경된 유동비율이 지수 편입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8월 정기변경을 앞두고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전문가들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예상을 해보자면 우선 유안타 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 증권에서는 편입 가능한 종목으로는 카카오페이를 꼽았는데 이는 6월 알리페이 지분 블록딜 관련 유통주식 비율이 증가하면서 편입 가능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다만 유동 시가총액이 현재 많이 모자란 상태이고 블록딜 관련해서 보호 예수 적용 영향도 장기간 출회 가능성이 낮은 지분으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에 카카오페이의 이번 MSCI 지수 편입은 중립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편출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SK텔레콤을 꼽았는데 이는 외국인 보유한도 대비 마진의 부족으로 인해 편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외국인 지분율이 47.16%를 초과할 경우 MSCI 지수에서 편출 되는데 최근 SK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율을 보면 거의 그 수치에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국인 지분율 이슈로 MSCI 지수에서 편출 되면 1년간 재편입이 불가능한데 만약 이번 8월 정기변경 때 편출이 된다면 다음 편입시기는 23년 8월 정기변경이 됩니다. 다만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진다면 SK텔레콤은 편출 되지 않고 생존할 수 있게 됩니다.

 

증권사에 분석 외에도 개인적으로 최근 종목들의 시가총액 및 수급 변화를 통해 편입, 편출 예상 종목들을 살펴보았는데 우선 편입 종목 예상으로는 한국가스공사, 현대 오토에버, 롯데지주 등이 시가총액 및 수급 변화를 보았을 때 편입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다만 유동주식수가 적기 때문에 이는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대로 추가적으로 편출 될 것 같은 시총 하위권 종목들을 추가로 살펴보면 알테오젠, 씨젠, SK케미컬, CJ, 녹십자 등이 편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 바이오 기업들이 주가가 하락장에서도 지수 대비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편출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MSCI 8월 정기변경은 편입의 기대감은 조금 낮추는 것이 필요하고 반대로 편출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번 8월 분기 리뷰 전망은 평소와 달리 종목 수가 적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최근 시장에서 종목의 시총 순위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번 MSC 지수 발표에 따른 앞서 말씀드린 전략을 잘 세우시고 해당 리밸런싱 날 발생하는 큰 변동성에 주의하시며 투자에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