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개별 종목 특징 및 실적

CJ제일제당 1분기 실적 발표 및 2분기 투자포인트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5. 11. 09:31

-2021년 5월 10일 기준으로 CJ제일제당이 1분기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우리나라 대표 음식료 산업 부문에서 대장주로 불리는 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CJ제일제당의 실적 발표에 큰 관심을 둘 수 밖에 없는데 실적 발표에 대한 내용을 보기 앞서 CJ제일제당의 시장 컨센서를 위협할 만한 요소들이 무엇이 있는지 또는 상회 할 만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요소들과 1분기 실적 그리고 2분기 투자포인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분기 실적 영업이익 호조로 컨센서스 상회


자료:키움증권
자료:키움증권

CJ제일제당의 1Q21 영업이익은 3,851억 원(+40% YoY), 대한통운 제외기준 영업이익은 3,423억 원(+56%,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가공 사업부와 F&C 사업부 부문에서 눈에 띄게 좋은 영업이익이 나타나면서 이번 실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 부문에서는 영업이익 YoY +601억 원 증가하였고 작년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B2C 수요 역기저, 소재식품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각 종 제품 수익구조 개선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영업이익 QoQ +60억 원 증가, 셀렉타 비수기 진입, 원재료 단가 및 운임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라이신/트립토판 중심의 사료첨가제 시황 개선으로 손익이 개선되었고 F&C 부문에서는 영업이익 QoQ+433억 원 증가, 사료 부문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축산 판가 상승으로 이익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 투자 포인트 


●계약 가격 상승

-기존에 2분기 추정 전망은 그리 좋지 못했는데 기 이유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작년 내식 수요와 아미노산 판가/판매량의 역기저가 있었고, 곡물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우려가 있었기 때문인데 하지만 사료용 아미노산 업황 개선이 일어나면서 작년 4분기부터 중국 스팟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였고, 올해 1분기 중후반부터 글로벌 계약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계약 가격 상승으로 동사 아미노산 제품의 ASP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 CJ제일제당의 아미노산 매출은 YoY +24% / QoQ +7% 성장하고, 바이오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약 1,20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식품 사업부문 가격 강세 전망 

-작년 3분기부터 인플레이션 효과 곡물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CJ제일제당의 원재료 투입단가 부담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초기에는 일부 사업부의 이익 감소가 나타나게 되는데 하지만 CJ제일제당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과 전박적인 물가 상승 속도를 감안한다면 위와 같은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식품 사업부의 판가 인상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원재료 단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물가 상승으로 대체한다면 크게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회복으로 수요가 좋은 사료용 아미노산 가격이 작년 4분기부터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원재료 재고 보유기간이 짧은 글로벌 사업도 F&C 사업부의 사료부문부터 판가 인상이 시작되고 있으며, 올해 2분기부터는 슈 완스를 비롯한 해외 식품 법인도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판가에 전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쪽에서는 판가 전가 시점이 해외보다는 늦어질 것 같아 보이는데 국내 주요 경쟁사들이 원재료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2~3분기부터 판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를 분기점으로 추세 전환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R&D 중심 성장 기대

-코로나의 영향 및 1인 가구의 영향으로 간편식 글로벌 R% D를 중심으로 양정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간편식은 신규 카테고리 출시와 기존 카테고리 프리미엄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다양해지고 있고 글로벌 사업은 미국 슈 완스 유통망과 비비고 만두 제품을 중심으로 K-FOOD 중심의 아시안 푸드 확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 사업부는 R&D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신제품 출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년의 내식 수요 역기저 영향을 위와 같은 양적 성장 동인이 상쇄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전사 매출 성장률이 점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지막으로 자료 제공에 도움이 된 키움 증권에 감사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