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산업 이슈 및 분석

2022년에도 친환경 관련주들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11. 5. 09:51

친환경 섹터 상승여력 여전히 충분


친환경 관련주에서 배터리, 수소, 원전, 태양광, 풍력 중 유일하게 탑다운 영역을 넘어서서 바텀업으로 전환한 섹터는 배터리 섹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미 기업별로 기술력의 차이가 존재하며 이러한 배터리 상용화에 따른 기술발전으로 배터리만이 바텀업 영역으로 이동했고 이제는 산업의 성장보다는 기업의 차별화된 성장을 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21년에 친환경 섹터 중 유일하게 계속해서 성장하고 주가가 상승했던 주도주 섹터는 배터리 섹터이며 나머지 수소, 원전, 태양광, 풍력 등은 아직까지 1월 고점 대비 다시 한번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친환경 섹터들의 상승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며 너무 많이 오른 배터리 섹터의 과도한 포트폴리오 집중 보유보다는 아직 덜 오른 친환경 섹터의 투자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탑다운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 포함 글로벌하게 어느 나라든 친환경으로의 전환이 점점 더 빨라지고 그에 따른 투자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친환경 섹터는 새로운 산업이면서도 성장하는 신성장 산업이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린플레이션 영향


최근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전 세계가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화석연료의 투자 및 생산이 부족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그린 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린플레이션이 친환경 발전의 장애물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실 텐데 저는 그렇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린플레이션은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화석연료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석탄, 석유 기업들이 채굴을 위한 설비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린다면 친환경 발전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며 각국이 선언한 탄소제로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 종말을 원치 않는다면 탈탄소 정책은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며 이에 따른 기존 구경제 산업의 설비투자는 늘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OPEC+ 연합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증산 압박에도 증산을 하지 않고 버티는 이유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친환경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향후 화석연료의 큰 가격 변동성은 빈번하게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가격의 영향을 받는 국가는 중국과 인도가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격 급변동이 빈번한 화석연료를 이들 국가는 원치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친환경으로 더욱 넘어가려고 할 것입니다.  

 

천연가스에 따른 가격 변동성으로 천연가스의 90%를 해외에 의존하는 유럽도 그린플레이션의 영향을 받는데 러시아가 천연가스의 수급 불안과 가격 급변동을 이용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최근 유럽에는 에너지 자립의 필요성으로 원전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에서 투자로의 전환


 2022년 주식시장은 주요국 경제가 팬데믹에서 빠져나오면서 시작되는데 국내외 주식시장을 둘러싼 주변 변수들은 지난 2년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경기 모멘텀은 소비에서 투자로 이전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경기가 정상화되었어도 올해까지 기업들이 투자에 조심스러웠지만 내년에는 재생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의 투자가 각국의 정책으로 인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및 산업재, 유틸리티 등에 대규모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고 중국도 마찬가지로 탈탄소 정책을 통해 친환경으로의 전환을 빠른 시일 내에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G2 국가들만 그런 것이 아닌 전 세계 적으로 실행하는 정책으로 2022년에는 투자의 방향성과 규모가 좀 더 명확하고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신재생에너지 같은 경우에는 투자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고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생 에너지로부터 나온 전기를 공급 및 저장하기 위한 ESS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와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