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개별 종목 특징 및 실적

CJ 제일제당 주가 전망 및 투자포인트 정리 - 밸류에이션 상승여력 여전히 유효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12. 7. 10:58

기업소개


동사는 2007년 9월 CJ에서 기업 분할되어 식품과 생명공학에 집중하는 사업회사로 출발한 국내 1위 식품회사의 위치를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급화되어가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여 뛰어난 맛과 품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추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육상 및 해상 등 여러 분야에서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운송의 합리화를 추진하여 물류 품질의 질적 향상과 서비스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YoY +13% 증가, 영업이익 YoY +3%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동사는 주로 국내 가공식품, 해외 식품, 바이오, 물류 운송(CJ 대한통운)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글로벌리하게 늘려가고 있으며 바이오 부문에서도 그린바이오, 레드 바이오, 화이트 바이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재료비 상승 및 물류비 부담으로 기업의 분기 실적 이익이 감소하고 있지만 이를 판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 방어를 하고 있으며 2022년 1분기부터해서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이 둔화되고 판가 인상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가 개선 기대감이 생기면서 동사의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CJ-제일제당
CJ 제일제당

투자 포인트


1) 마진 스프레드 개선

주로 음식료 섹터들이 주가 상승을 하는 경우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국내 시장 비중이 높았던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는 경우 두 번째는 원재료비 상승에 따라 판가 인상을 실시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재료비가 하향 안정화가 될 경우 그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개선을 통한 이익 증가가 주가 상승을 만들어냅니다. 

 

곡물가격-추이
곡물가격 추이

최근 곡물 가격이 상승세에서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데 그러면서 곡물 가격 상승세 둔화와 기업의 제품 판가 인상의 효과가 같이 나타나면서 줄어들었던 마진 스프레드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공급난이 시간 지남에 따라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앞으로 곡물 가격은 더욱 하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마진 스프레드는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며 마진 스프레드 확대는 기업의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겁니다. 그렇게 되면 CJ제일제당뿐 아니라 상승하는 원재료비에 맞춰 제품의 판가 인상을 시행한 기업들의 2022년 이익 개선도  21년 대비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21년 1분기에는 여전히 원재료비 및 물류비에 따른 부담이 실적에 반영되어 이익의 증가 폭이 커지기 힘들 것으로 보이나 21년 2분기부터는 이러한 가격 인상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장기화 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아메리카 지역의 곡물 및 원재료 등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것들이 리스크 요인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바이오 사업

동사는 현재 그린바이오, 레드 바이오,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통해 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린바이오는 미생물, 발효, 균주, 생물자원 등을 통해 능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레드 바이오는 제약 회사 인수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화이트 바이오는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중 하나인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 생산기지를 건설하여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는데 이는 PHA 저 투자 생산 공법으로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5,000톤 캐파의 PHA 공장을 건설하며 21년 말 준공 예정입니다.

 

공장의 가동은 2022년 상반기의 본격적으로 가동되어 양산할 것으로 보이고 동사의 PHA 생산 5천 톤의 캐파는 세계 3위 규모이며 2025년까지 6만 5천 톤, 2030년에는 30만 톤까지 PHA 생산 캐파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화이트 바이오 사업인 PHA 생산은 글로벌 ESG 정책에 꼭 필요하며 이에 맞춰 소비재 업체들이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고 생분해가 가능한 화이트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아 동사의 PHA 생산은 중장기적으로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HA 생산 여력을 갖춘 회사는 미국의 Danimer, 일본의 KANEKA 한국의 CJ제일제당이 글로벌 3사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바이오매스 원료 구매력의 원가경쟁력이 핵심 기술력으로 기술의 진입 장벽이 높은 점이 있습니다.

 

동사는 PHA 공급 계약 관련해서 이미 3만 톤 이상 공급 계약이 이루어져 있고 동사의 PHA 생산의 기술력과 여러 능력들이 확인이 된다면 소비재 업체들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사는 계속해서 바이오 사업에 있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바이오 사업들 중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 바이오 사업을 통한 성장성은 여전히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해외 식품 시장 점유율 증가

동사가 해외 식품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점유율 증가가 나타난 것은 바로 2년 전 동사가 슈완스를 인수하고 나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슈완스는 미국 내 주요 냉동식품 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여주는 기업으로 현재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푸드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슈완스의 행보는 동사의 매출 영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고 슈완스뿐 아니라 동사는 해외 시장에서 만두 및 일본 미초 시장 등 대표 식품의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과 이번 3분기에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수출 확대로 성장을 이어간 점을 보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점유율 확대가 나타난다면 동사의 해외 식품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현재 동사는 원재료비 및 물류비 상승과 광고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마진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나 이에 맞춰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으며 향후 원재료비와 물류비가 안정화될 때 이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와 이익 개선이 22년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외 식품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으며 슈완스 인수를 통한 효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R&D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나타내도록 할 것이며 이러한 해외 시장 점유율 증가는 동사의 주가 리레이팅이 되기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오 사업 중에서도 신성장 동력인 화이트 바이오의 PHA 생산을 통해 동사는 더 높은 밸류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동사의 PHA 사업가치가 약 3,700억 원으로 현재 시총의 6% 수준입니다. 바이오 사업의 확장성은 기존 사업인 식품에서의 친환경 전략과 맞물려 시너지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다시 거리두기 강화와 셧다운을 통해 물류, 유통, 해운 등의 비용 상승이 있으며 그리고 농업의 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의 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되면 다시 한번 곡물 가격 및 원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이익 마진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J 제일제당의 투자가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 현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약 30% 이상 빠졌으며 2022년 기준 PER이 8~9배로 앞서 말씀드린 투자 포인트를 바탕으로 보았을 때 여전히 밸류에이션 재평가와 실적 개선이 나타날 요인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