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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XOM.US) 주가 전망 및 투자포인트 정리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12. 30. 09:43

기업소개


Exxon Mobil (XOM.US) 엑슨 모빌은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 석유화학 전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는 석유업체로 원유 및 천연가스의 탐사, 생산, 운송 및 판매, 석유제품의 제조 등 글로벌 생산량의 약 5.3%에 달하는 일일 540만 배럴 규모의 정제설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1999년 11월 30일 엑슨이 모빌을 흡수 합병하여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 상장으로 현재는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Downstream 80%, Chemical 14%, Upstream 6%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현재 연간 실적 및 전망은 2020년을 저점으로 계속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텍사스에 있는 엑슨모빌 정유시설이 폭발하는 사고 발생해 당분간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고 그에 따른 유가 가격 영향은 크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엑슨모빌
엑슨 모빌

 

투자 포인트


1) 3분기 실적

엑슨모빌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37.9억 달러로 YoY +60%, QoQ +9%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세전이익은 96억 달러로 YoY로는 흑자전환, QoQ +50%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업별 자세한 실적은 Upstream 영업이익 40억 달러로 YoY 흑자전환, QoQ +24% 상승했꼬 이는 분기 평균 유가가 7% 상승, 천연가스 +28% 상승, 셰일 오일 생산량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Downstream 영업이익은 13억 달러로 YoY, QoQ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상승 지속하고 원유정제시설 가동률도 85%까지 회복했습니다. Chemical (화학) 부문은 영업이익 21억 달러로 YoY +224%, QoQ +8% 상승했고 상반기 허리케인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원재료 투입 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은 조금 하락했습니다.

 

동사는 실적 발표 후 2022년~2023년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고 또한 배당수익률이 5.46%로 39년 연속 지급했으며 20년 연속 배당률을 인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동사가 주주친화 정책을 잘 펼치고 있으며 다른 기업 대비 주주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4분기 가이던스

3분기 실적 발표 후 동사는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가이던스로는 공급 부족 현상으로 전체적으로 가격과 마진 모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고 사업부 별로 보면 Upstream은 천연가스와 원유의 초과 수요가 지속되고 연말까지 가격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Downstream은 항공 수요 증가로 등유와 경유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정제마진 확대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hemical 부문은 물류 병목현상으로 아시아 시장과의 차익거래는 감소하지만 제품 수요 증가로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대체적으로 4분기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유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 기준으로 다시 서서히 유가가 반등하고 있는 모습을 보아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유가의 가격 하락은 이제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3) ESG 개선 계획

동사는 좌초 자산으로 불리는 구산업을 주로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인데 최근 ESG 경영 문제가 화두로 오르면서 동사 또한 ESG 경영에 맞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사는 Low Carbon Solution 사업부를 올해 3월에 신설했으며 30억 달러 정도 투자해 2025년까지 CCS 분야 진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행동주의 헤지펀드 엔진 넘버원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이사 선임 요구로 친환경 기조의 3명의 이사가 이사회 자리를 차지했고 향후 5년 지출 계획을 논의하는 이사회에서 모잠비크, 베트남 천연가스 사업 개발 계획 취소를 검토했습니다.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와 채굴 부문에서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2030년까지 미국 셰일 오일 50% 생산지 퍼미안 분지에서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달성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동사는 계속해서 ESG 경영에 맞게 변화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내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의 회복으로 인해 공장과 제조업 산업들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중국 전력난 및 유럽 가스대란으로 인한 대체수요 증가와 난방유 등 계절적 수요 발생으로 국제유가의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소폭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인플레이션 기조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인한 친환경정책을 펼치게 되면 이에 따른 전력난 심화 정도를 주의 깊게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OPEC+ 연합의 제한적인 공급도 현재 유가 수준에서의 하락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구조적인 환경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생하게 될수록 엑슨모빌의 이익 마진은 4분기 가이던스에서 제시한 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워낙 유가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라는 것이 얘기치 못한 변수들에 의해 가격이 급등락 하는 모습을 자주보여 이러한 리스크는 항상 염두를 하면서 투자에 참고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현재 엑슨모빌은 ROE 컨센서스가 14.%, 리스크 프리미엄이 5%인 것을 보았을 때 여전히 상승여력은 충분히 높다고 생각하고 예상 매출액의 증가 폭은 적지만 예상 영업이익의 이익률이 22년에는 더욱 큰 폭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잘 펼치기에 만약 포트폴리오의 산업재를 가지고 간다면 충분히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