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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금통위 추가 금리인상 단행할 가능성 살펴보기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1. 12. 10:21

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이번 주 1월 14일 금요일 2022년 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한국은행은 작년 8월을 시작으로 코로나 판데믹 이후 처음 0.25% 금리 인상을 시행했고 그러고 나서 11월 금통위에서도 추가로 0.25%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기준금리 1% 시대를 열었습니다.

 

연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물가 리스크와  미 연준의 12월 FOMC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 가능성 얘기가 나오면서 이번에 개최하는 1월 금통위에서도 추가적으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얼마 전 경제 상황의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할 것을 강조했고 또한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 불균형 상황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영향을 고려해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시기를 결정할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그간 높아진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이 상호작용하여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은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은 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높은 물가 대응 측면의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의 균형을 추구하는 한국은행으로써는 지난해의 총 2회 기준금리 인상은 금융 불균형으로 인식되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주목표였는데 최근 부동산 시장의 투심 위축과 거래 위축을 본다면 충분히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더욱 부동산과 금융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여러 요인들로 인해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이는데 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월-금통위

 

 

22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


최근 국고채 1년 및 3년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금번 금통위의 금리 인상이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 있기에 시장은 이를 미리 반영하듯 단기 국고채의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중장기 금리는 금리 변동폭이 매우 컸는데 이는 향후 정책과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시장 우려가 반영되어 변동폭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시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기준금리 1.5%로의 상향 조정을 반영했었지만 최근 물가와 미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은 2회에서 3회까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금리인상 횟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실물경제가 상승하는 금리를 버틸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최근 실물경제를 살펴보면 소비자 신뢰지수와 소매판매 같은 민간소비 영역에서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며 경제 정상화 복귀로의 가능성을 막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는 이상 1월 금통위 이후 다가오는 금통위에서 빠른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 전에 금리를 인상했던 경험이 없고 오미크론 확산으로 보건당국의 방역 대책이 다시 강화돼 한국은행이 전망하던 소비 회복 시점 지연되었을 가능성 등으로 향후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무시한 채 금융 불안정을 목표로 계속해서 금리인상을 한다면 이는 주식시장 및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큼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한국이 빠르게 회복하며 그로 인한 소비심리지수와 소매판매가 늘어나는지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른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지 아니면 속도 조절을 하면서 진행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