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 값 상승과 반등하는 원인

5~6개월 동안 주춤했던 금 가격이 최근 들어 심상치가 않습니다. 작년 코로나 펜데믹으로부터 미 중앙은행(FED)의 무제한 양적완화를 바탕으로 통화의 공급이 많아져 금 값이 많이 올랐고 작년 8월에는 금 가격이 무려 온스당 2051달러 까지 상승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계속해서 금 가격의 하락이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미 정부에서 금 선물의 레버리지 비중 축소 , 금 증거금 인상, 백신 개발을 통해 나타날 미국의 성장이 금 가격의 하락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렇게 3달정도 횡보를 하다가  올해 2월에서 3월 초 까지 미국 장기 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금 가격이 한번 더 크게 조정을 받으며 온스당 1600 후반까지 내려갔었는데 그 저점을 찍고 나서 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5월 말 온스당 1900달러까지 찍고 현재 5월 28일 기준 금 선물의 가격은 온스당 1,896달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주춤했던 금 가격이 어떻게 이렇게 다시 상승을 하고 있는지 그 이유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금 가격 상승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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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의 증거금 인하

-작년 8월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인 온스당 2051달러 까지 찍으면서 미 정부는 금의 증거금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달러를 위협하는 자산인 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다 보면 미국 국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며 모두들 미 국채 대신 금을 사려는 경향이 존재해 정부에서는 즉각 금의 증거금을 인상시켜 컨트롤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1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나타났는데 당시 금융위기 이후로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고 금의 가격이 상승하자 중국 및 다른 국가들은 달러표시 국채 대신 금을 외환보유고에 담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그 시절 선물시장 증거금을 2차례 인상을 하였고 그로부터 금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작년에도 금 값이 계속 오르자 증거금을 무려 단기간에 4차례나 올리며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금 선물의 증거금을 인상하지 않고 오히려 인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달 230달러 인하 이번 달 1,000달러 인하를 하면서 현재 기관투자자들에 금 선물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현재 계속해서 금 선물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는 아마 정부에서 코인 규제를 하기 위해 한 정책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② 암호화폐 규제

-미국 뿐만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들은 대대적으로 암호화폐 규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인사들인 연은 총재와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는 투기 목적이며 자산가치가 없다"라고 밝히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중국의 경제 성장을 위해서라면 금융안정이 우선인데 암호화폐 거래가 금융안정을 망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규제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에 대한 돈의 출처는 불분명하며 이는 돈세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면서 암호화폐 이른바 코인 시장은 올해 초와는 반대로 엄청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관투자자 및 펀드매니저들 그리고 개인들이 코인에 대한 매력이 더 이상 없다고 느끼면서 그 돈들이 금 투자로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③ 유로&위안화 강세(달러약세)

자료:인베스팅 닷컴

-요즘 들어 유로화에 강세와 위안화에 강세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달러 인덱스의 폭이 현재 89~90을 왔다갔다 하고 있지요. 올해 1분기 까지만 해도 백신으로 인한 미국의 성장이 크게 나와 달러강세가 될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유로존이 백신공급을 통해 경기가 정상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로화가 계속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위안화 또한 연일 상승하는 원자재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재 수입 가격을 조금 더 낮추기 위해 위안화 절상을 통해 위안화가 강세로 가고 있습니다. 금의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달러입니다. 달러가 약세로 가면 금 가격이 상승을 하고 반대로 달러가 강세로 가면 금 가격은 약해지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달러인덱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의 강세가 나타나다 보니 달러가 약해지고 그리고 위안화 또한 강해지다 보니 달러가 상승을 못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금에게는 호재이며 이러한 요소들이 최근 금 가격 상승에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④미국의 성장

-4월까지만 해도 3월 고용지수, 3월 실업청구 및 실업률 지표, 3월 PMI 제조업 지수 및 서비스업 지수가 좋게 나오며 미국의 경제가 계속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소비자 물가지수 CPI, 개인소비지출 PEC 가격 지수 또한 높게 나오며 성장과 물가가 같이 오르는 이른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5월이 되고 나서 4월 고용지수가 예상한 것보다 크게 하회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또한 제조업 PMI 지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소매판매 지표 또한 낮게 나오는 모습을 보이고 반대로 여전히 4월 CPI 소비자물가지수는 높게 나오는 모습을 보며 이른바 성장은 낮게 나오고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오는 건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서 금 가격을 볼 때 달러의 약세가 금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미국의 성장이 안 나오게 되면 달러는 약세로 전환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성장이 나오지 않아 달러가 약해지니 금 값이 반대로 상승해버리는 모습이 나타나는 거죠 아직까지는 4월 1달 정도의 지표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미국의 성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나오지 못하는 불안감이 있어 보입니다. 미국의 성장이 예상보다 나오지 못한다는 점 이러한 요소가 최근 금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