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

장단기 금리차의 대한 개념과 이해 (ft.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5. 29. 13:11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에서 경제를 판가름할 수 있는 많은 지표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제조업 PMI지수, OECD 경기선행지수, 고용지표, 기업실적 등이 존재하는데 그중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인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에 대한 이해를 통해 투자를 하시는 데 있어 참고하시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쉽게 말씀드려 10년물 채권 금리-2년 물 채권 금리의 차이를 말합니다. 여기서 스프레드는 차이를 뜻 합니다. 만약 10년 물 장기 채권금리가 3% 2년 물 단기 채권금리가 1%라면 장단기 금리차 즉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2%가 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은행 예금에서 1년 예금보다 2년 예금의 이자가 더 높듯이 채권 또한 2년 물 단기 채권 금리보다는 10년 물 장기 채권금리가 더 높은 게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경제가 좋다면 당연히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벌어져야 하는게 정상이지만 그림을 보시면 2008년 금융위기 또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사태 당시에는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현저하게 0에 가까워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가 나빠지게 되면 기업들은 돈을 빌리기 위해 금리가 싼 단기물 채권을 찾게 되므로 이러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 단기물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다보니 장기물 채권에 대한 수요가 낮아져 장기물 채권 금리는 낮아지게 되면서 점차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좁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단기물 국채는 미 연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받고 장기물 국채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 연준이 단기금리는 컨트롤이 가능해도 장기물 국채에 대한 컨트롤은 쉽지 않은 거죠. 이전 2008년 미국 금융위기에서는 전 FED 의장인 버냉키 의장이 10년 물 장기 국채를 대거 매입하여 장기 국채금리를 낮춘 경험은 있지만 이는 실질 금리에 하락을 불어 일으켜 돈이 고용이나 설비투자 같은 메인스트리트로 가는 것이 아닌 부동산과 금융시장 같은 월스트리트에 가게 됨으로써 자산의 가격이 높아지게 되어 버냉키 의장의 정책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 파월의장은 양적완화를 통해 어느 정도 장기금리를 상승하지 못하게 컨트롤하여 경제 붕괴를 막았지만 장기적으로 장기 국채를 매입할 시 이전 금융위기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금씩 줄이는 스탠스를 취해 올해 1~3월 채권시장 장기물 금리를 보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보았을 때 계속해서 장기물 금리를 건드린다면 이는 자산버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미 중앙은행 파월 의장도 염려하고 있는 부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시기에서는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0에 가까웠다면 현재는 작년에 풀어버린 막대한 유동성과 백신 접종을 통해 성장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기물 금리의 상승 그리고 미 연준의 단기금리 상승 제어로 인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확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 연준이 긴축정책을 실시하게 된다면 단기 금리는 올라 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럼 현재 상황에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를 늘리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느냐 질문이 있으실 텐데 2가지가 있습니다. 미 연준의 지속적인 양적완화 즉 단기금리 상승 제어 또는 경기 회복이 일어나 성장이 나타나서 장기물 채권의 금리가 계속해서 단기물 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FED의 지속적인 양적완화를 평생 기대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후자인 경기회복이 나오면서 그로 인해 성장이 나타나는 그림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일각에서는 FED의 테이퍼링이 이제 조만간 할 것이다 그리고 올해 말 논의를 통해 내년 초에 라도 테이퍼링을 할 것이다라는 말들이 많아 지속적인 양적완화를 기대하기보다는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경기가 정상화되는 그로 인해 성장이 나오는 것을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테이퍼링에 대해 극도로 경계감을 가지고 있고 FOMC에서도 테이퍼링 언급에 대해서도 많이들 언급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은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다른 지표들이 나오기 전부터 채권시장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시장을 보기 앞서 채권시장에 대한 이해롸 흐름 그리고 금리 스프레드 또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지표를 확인하여 현재 어느 상황에 봉착해 있는지 지금이 스프레드가 좁혀지는 상황인지 확대되는 상황인지 생각을 하면서 투자를 함에 있어 참고방안으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