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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주가 상승 위한 투자포인트 정리 (ft.4분기 실적 Review)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2. 17. 10:25

4Q21 Review


코카콜라가 4Q21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95억 달러로 YoY +10.1% 증가했고 EPS는 0.45달러로 YoY -4.3%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점은 매출액과 EPS 모두 시장 컨센서스인 각각 89억 6천만 달러, 0.41달러를 상회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실적이 이렇게 컨센서스를 상회한 주된 요인은 제품 판매량의 증가인데 4분기 제품 판매량은 9% 증가했고 연간 판매량 또한 8% 증가하며 계속해서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와 북미 지역 매출이 각 17%, 14%로 크게 증가했고 아시아도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YoY -11.1% 감소했지만 이는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일회성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맞춰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의 제품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보면 코카콜라의 강력한 브랜드를 통한 가격 결정력이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2022 가이던스


코카콜라는 실적 발표 후 2022년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은 전년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EPS 또한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한 가이던스이고 EPS 또한 예상치보다 소폭 상회하는 가이던스이기 때문에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은 약 105억 달러일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다만 올해 기대되는 부분은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인데 코카콜라가 필수소비재인 만큼 리오프닝으로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늘어날 경우 레스토랑과 영화관의 이용객이 늘면 동사의 제품 판매량도 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합니다.

 

최근 미국의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피크 아웃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등 점점 외부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고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러한 부분이 소비자의 소매판매를 증가시키고 동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작년 코카콜라가 미국 스포츠음료 브랜드인 바디 아머를 전체 지분 56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올해는 이러한 인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스포츠 음료 브랜드 1위인 게토레이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배당주


코카콜라는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좋아하는 기업으로써 배당을 많이 주는 대표적인 배당주입니다. 코카콜라는 이번 실적 발표 후 배당금으로 4분기 18억 달러, 2021년 연간 73억 달러를 지급했는데 이는 2019년 68억 달러, 2020년 70억 달러보다 인상된 배당입니다. 

 

이렇듯 코카콜라는 꾸준히 해가 지날수록 배당금을 인상하면서 대표적인 배당주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지난 15년간 시장대비 높은 ROE를 유지하고 있고 10년 평균 배당 수익률이 3%로 S&P 500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1.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배당주로서 코카콜라의 매력은 충분히 높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올해도 코카콜라의 배당금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코카콜라의 PER은 25배 수준이지만 22년 선행 P/E가 28~30배 수준이고 가이던스에서 제시한 22년 연간 EPS 2.42 달러로 보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현재 주가에서 10~15% 정도 더 상승 여력이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높은 배당, 인플레이션 시대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강력한 브랜드를 통한 가격 결정력, 리오프닝 기대감에 따른 제품 판매량 증가 등이 올해 코카콜라를 투자하는 중요 투자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처럼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코카콜라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