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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MSCI 지수 신규 편입 종목 예상 및 5월 MSCI 리밸런싱 일정 정리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4. 6. 10:49

MSCI 지수의 뜻


MSCI 지수는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약자로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외국인 투자자 및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는 데 있어 참고하는 주요 지수 중 영향력이 가장 큰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외국의 대형 운용사 및 펀드매니저들이 MSCI 지수를 참고로 하여 포트폴리오를 분배 및 자금 분배를 하기 때문에 MSCI 지수 리밸런싱이 있는 날에는 증시에 큰 변동성이 나타나고 그에 따라 수급의 움직임도 크게 나타납니다.

 

MSCI 지수에 편입을 하기 위해서라면 모건스탠리에서 정한 규칙이 있는데 이는 주로 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편입할지 아니면 편출 할지에 대해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기업의 직전 마지막 10 영업일 기준 무작위로 하루를 선택하기 때문에 편입 예상되었던 종목들이 편입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시가총액이 높아지는 기업들을 보면 대부분 실적이 뒷받침되어주고 PER 배수가 나오는 즉 성장이 나오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은 MSCI 지수의 편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을 보면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시장이 커지면서 MSCI 지수에 종목이 편입 편출 되면 그에 따라 패시브 자금이 들어오기도 하고 나가기도 하며 MSCI 지수를 추종하는 MSCI 지수 ETF도 존재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MSCI 지수에 편입되는 기업은 해당 기업의 펀더멘탈이 우수하거나 아니면 해당 국가의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하나의 지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새로 종목이 편입될 경우 해당 종목에 자금이 많이 들어와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SCI 지수는 크게 선진국 시장 지수와 신흥국 시장 지수로 나뉘는데 선진국 시장은 23개국이 포함되고 반면에 신흥국 시장은 28개국이 포함됩니다. 각국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을 업종별로 분류하고 종목을 선택하여 각각의 지수를 만듭니다.

 

1) 선진국 시장 지수

MSCI 선진국 지수

MSCI 지수 선진국 시장을 보시면 총 23개국이 지수에 포함되어 있고 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입니다. 미국은 6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일본 6.24%, 영국 4.05%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외에는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이 MSCI 선진국 지수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신흥국 시장 지수

MSCI 신흥국 지수

MSCI 신흥국 지수는 총 25개국이 지수에 포함되어 있고 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중국이 29%로 가장 높고 그 뒤로는 대만 16.9%, 인도 13.63%, 한국 13.25%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 비중은 브라질, 터키 기타 등등 국가들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러시아는 MSCI 신흥국 지수에서 퇴출당했습니다.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약 2조 달러 규모에 달합니다.

 

5월 MSCI 리밸런싱 일정


  발표일 리밸런싱(장마감 적용)
2022년 5월 반기  5월 13일 5월 31일

 

일반적으로 MSCI 지수는 1년에 총 4번의 정기변경을 실시하는데 2월, 5월, 8월, 11월에 주로 정기 변경을 실시합니다. 리밸런싱 하기 전에 어떤 종목들이 편입 편출 되는지 발표를 하고 그 이후에는 대략 15~20일 뒤에 시장의 평균값을 추종하기 위해 리밸런싱을 하며 지수 안에 있는 종목들을 편입 편출을 하게 됩니다.

 

총 4번의 정기변경 중 2월, 8월은 분기 변경 5월, 11월은 반기 변경입니다. 일반적으로 분기 변경보다는 반기 변경의 변경 폭이 더 큰 경향이 존재하며 그렇기 때문에 반기 정기변경 때 편입 편출 되는 종목이 더욱 많이 바뀌기도 합니다.

 

펀드매니저 및 애널리스트들은 MSCI 지수에 편입될 종목들을 미리 예측하는데 이렇게 편입 예상이 될 것 같은 종목은 한 달 전부터 계속해서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반대로 편출이 예상되는 종목은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공매도에 타깃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MSCI 지수에 따른 투자 전략을 세우고 싶다고 하시면 MSCI 지수에 편입될 것 같은 종목에 미리 투자하고 리밸런싱 날 매도를 함으로써 수익을 거두는 전략을 쓰시는 것이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해당 종목을 리밸런싱 하는 날에는 대규모 자금의 움직임으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2022년 MSCI 5월 정기변경 발표일은 5월 13일이며 리밸런싱 날은 5월 31일 읿니다. 

 

 

5월 정기변경 편입 편출 종목 예상


5월 MSCI 정기변경의 편출입 종목은 4월 18일~4월 29일까지의 임의 지정된 거래일 기준으로 결정되며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합니다.

 

5월 정기변경을 앞두고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전문가들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예상을 해보자면 우선 유안타 증권에서는 현대중공업과 KT를 이번 5월 정기변경에서 한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라고 밝혔고 각각 1530억 원, 1613억 원의 순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같이 현대중공업과 KT가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본 근거는 최근 시가총액 상승으로 편입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으며, KT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이슈로 신흥국 통신주 전반의 수익률 호조가 확인되어 신흥국 통신의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이 편입 근거 배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서도 마찬가지로 KT를 MSCI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내다봤고 반대로 편출 가능 종목에는 녹십자, 알테오젠, SK케미컬 등을 제시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31일 기준 지수 내에서 녹십자, 알테오젠, SK케미컬, 씨젠, 제일기획 등이 시총 하위권이라고 밝혔고 해당 종목들의 펀더멘탈과 시총이 전반적으로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편입 예상되는 종목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시가총액 기준이 충족되며 유동 시가총액 기준도 마찬가지로 충족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편출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살펴보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기준이 못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5월 반기 리뷰 전망은 평소와 달리 편출입 종목 수가 적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최근 시장에서 종목의 시총 순위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번 MSCI 지수 발표에 따른 앞서 말씀드린 전략을 잘 세우시고 해당 리밸런싱 날 발생하는 큰 변동성에 주의하시며 투자에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