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개별 종목 특징 및 실적

코카콜라 주가 전망 - 가격 인상과 리오프닝 수혜를 받다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4. 27. 11:07

1Q FY22 실적


코카콜라가 1Q FY22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105억 달러로 YoY +16.6%, QoQ +10.9%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1.4%로 YoY +0.4% p, QoQ +9.3% p 기록하면서 각각 컨센서스 대비 +6.8%, +1.4% p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당순이익 EPS는 0.64달러로 YoY +16.4% 증가, QoQ +42.2% 컨센서스 대비 +10.5%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카콜라는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이 7% 상승했고 비용 증가와 환손실로 인한 손해 부분을 상쇄했습니다. 

 

최근 리오프닝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도 8%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주로 영화관, 스포츠 관람, 레스토랑에서의 음료 수요가 크게 반등하며 완제품과 농축액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음료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탄산수(코카콜라)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스포츠음료(파워에이드) +10% 증가, 주스 및 유제품이 +12%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인도에서 큰 폭으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남아메리카가 +9%, 미국 +5% 증가했으며 중국 제외 대부분 전 지역에서의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업마진 ASP는 최근 설탕 같은 농산물, 캔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운송비 상승 등으로 제조 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 같은 판관비 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오프닝에 따른 높은 수요와 가격 인상 등을 통해 대응하면서 마진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번 분기 실적을 요약하면 대표적인 필수소비재를 담당하는 코카콜라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인상 영향 및 리오프닝에 따른 높은 수요로 인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코카콜라

 

러시아 사업 철수 및 2022 가이던스


2달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고 나서 글로벌 기업들은 러시아 사업 철수를 시작하기를 결정했으며 현재 철수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는 코카콜라도 포함되어 있는데 코카콜라는 2022년 3월 러시아 지역 사업 철수를 발표했고, 매출과 판매량은 각각 1%씩 감소, EPS는 0.04달러 정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FY2022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성장률 YoY +7~8%, 주당순이익 EPS는 YoY +5~6%를 제시하며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했고 제조원가는 전년대비 한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러시아 사업 철수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카콜라는 러시아 사업 철수뿐 아니라 중국의 코로나 셧다운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2월과 3월에 판매량 감소가 나타났으며 이번 4월 그리고 5월에도 더욱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 제외 다른 지역별로 현재 판매량이 증가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며 코카콜라는 봉쇄 지역 외 다른 지역에서의 매출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중국 영향에 따른 판매량 감소 영향은 너무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 대표 배당주


코카콜라는 모두가 알다시피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이번 1분기 자사주 매입을 재게 하여 5억 달러를 지출했고, 순이익의 68.5%인 19억 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했습니다. 

 

코카콜라의 배당은 2019년 68억 달러, 2020년 70억 달러, 2021년 연간 73억 달러를 지급했는데 이번 1분기 19억 달러를 보면 올해 2022년은 지난 3년보다 더 높은 수준의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코카콜라는 꾸준히 해가 지날수록 배당금을 인상하면서 대표적인 배당주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지난 15년간 시장대비 높은 ROE를 유지하고 있고 10년 평균 배당 수익률이 3%로 S&P 500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1.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배당주로써 코카콜라의 매력은 충분히 높아 보입니다.

 

현재 코카콜라의 12개월 선행 EPS는 2.5달러로 지난 4분기 발표 당시 2.42 달러보다 높아졌으며 현재 코카콜라의 PER은 25배 수준이지만 12개월 선행 P/E가 28~30배 수준이므로 현재 주가에서 10~15% 정도 더 상승 여력이 존재하며 주가가 7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존재합니다.

 

코카콜라는 현재 인플레이션 시대에 맞춰 높아진 비용 상승을 가격에 양호하게 전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매출 상승이 더욱 기대되며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증가로 판매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표적인 배당주로 꾸준한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시장 경쟁 심화, 원재료비 추가 상승, 환율 영향, 현재 많이 올라버린 주가 등이 있으니 참고하시어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