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

미국 5월 신규 고용지표에 따른 영향 및 향후 전망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6. 1. 09:49

 

이번 주 6월 4일(미 현지 기준) 금요일 미국 5월 신규 고용지표가 발표됩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미 연준의 듀얼 맨데이트 즉 이중 책무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입니다. 그만큼 미 연준은 고용에 대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며 앞서 시장이 인플레이션에 있어 두려움을 가질 때에도 파월 의장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용이다. 고용이 펜데믹 이전으로 어느 정도 돌아오긴 했지만 고용의 질적 측면으로 보았을 때 아직 영구 실업자 및 학력 간의 고용 편차 그리고 인종 간의 고용 편차도 중요하다 라면서 고용의 질이 핵심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전 길거리에 있는 노숙자들을 보며 더욱 더 고용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만큼 고용은 미 연준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이며 고용지표에 따라 연준의 정책이 바뀔 수 도 있습니다.  물가안정에 관해서는 파월 의장이 말한 기저효과로 인해 높게 나오는 것을 시장이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 지난 28일 미 연준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신뢰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PCE 물가지수가 발표되었는데 물가가 전년대비 YoY 3.1%, 전월대비 QoQ 0.7%나 높아진 것으로 나왔지만 시장은 오히려 신경을 안 쓰고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채권시장 또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시장이 미 연준이 말하는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상승이라는 것을 믿는 것 같아 보입니다. 

 

자료:인베스팅 닷컴

그럼 다시 고용으로 넘어가서 일단 이번 신규고용지표를 보기 앞서 지난 달에 나왔던 4월 신규 고용지표를 보면 그 당시 월가 및 많은 전문가들은 고용이 100만을 넘어갈 것이다라고 많이들 예상을 했는데 막상 발표된 신규 고용지표를 보니 이게 웬걸? 100만은커녕 그 보다 1/4 수준인 26만 6000명으로 나왔는데 이는 예상치에 크게 하회하는 수치를 보여준 것입니다. 그 당시 시장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자 시장이 인플레이션이 아직 오려면 시간이 걸려 FED의 테이퍼링이 늦춰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주식시장이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5월 신규고용지표의 예상치를 보면 4월달을 인지해서 그런지 어느 정도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월가 및 전문가들은 60만 명대 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데 지난달과 비교해서 보면 아주 조심스러워 보입니다. 지난 4월 신규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는 요인들을 보자면 "추가 실업급여 지급에 의한 고용 수요 약화" , "보육 문제" , "조기 은퇴" 등이 존재하여 고용지표가 예상 보다 크게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의 신규 고용지표 컨센서스 예상치를 60만명이라고 생각하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①예상치 보다 크게 나올 경우

-5월 신규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 보다 크게 나올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이는 FED의 테이퍼링 시기가 예상보다 앞 당겨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존 8~11월쯤에 나올 테이퍼링 논의가 당장 이번 달 열리는 6월 FOMC에 나올 수도 있는 거죠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빨라지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긴장하게 될 것이며 과거 2013년도와 비슷하게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레버리지가 푹 꺼지게 되면서 레버리지를 썼던 투자자들은 크게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②예상치 보다 낮게 나올 경우

-5월 신규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 보다 낮게 나올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며 이는 FED의 긴축정책 즉 테이퍼링 논의가 더욱 늦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며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받아 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단기적일 뿐 계속해서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스러운 기조가 나타난다면 이는 성장의 둔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그렇게 될 경우 물가는 상승하고 성장은 둔화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성장과 물가가 같이 상승하는 건강한 인플레이션을 기대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발생하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성장이 나오지 않으니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이고 채권시장은 강세를 그리고 금 또한 강세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라리 예상치에 부합하는 모습이 나오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투자를 함에 있어 긴축정책은 조정의 빌미가 되는 이벤트가 되곤 합니다. 다만 성장이 나오기 떄문에 발생하는 긴축은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해서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이는 금리 인상하고도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다만 만약 앞서 말씀드렸듯이 예상치보다 고용지표가 낮게 나와 성장이 낮고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이는 더욱 악재라고 생각이 듭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 노이즈와 추세전환을 구별하여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고 이번 5월 미국 신규고용지표는 중요한 이벤트이니 글을 읽으시고 투자를 하시는데 참고하시어 좋은 투자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