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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U ETF - 바이든 인프라 정책 미국 유틸리티 ETF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6. 3. 09:24

 

조 바이든 인프라 정책


조 바이든이 미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대규모의 돈을 풀어 경기를 회복하겠다는 내용인데 지난 3월 1조 9000억 달러의 재난지원금을 즉 American Rescue Plan  미 국민들에게 지급한 데에 이어 무려 2조 25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정책까지 추가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American Jobs plan 미국의 일자리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한 세대에 단 한 번 있는 투자이며 최대 규모의 일자리 투자로 좋은 보수를 주는 일자리 수백만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복원력 있는 경제를 만들 것이고 부가 아니라 노동에 보상하는 국가 계획을 제안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은 "이 투자는 전 세계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안보를 증진하며 중국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서게 할 것이고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청정에너지 분야 등을 언급하면서 특히 중국과의 경쟁에서 미국의 혁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중국과의 G2 패권전쟁 및 국민들의 일자리를 위해 정책을 펼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회 인프라 정책의 세부 예산안을 살펴보면 ▲도로 교량 항구 등 6120억 달러 ▲노령층과 장애인 돌봄 4000억 달러 ▲신규 주택 건설과 학교 재건 3000억 달러 ▲제조업 부흥 3000억 달러 ▲연구개발 1800억 달러 ▲전력망 1000억 달러초고속 통신망 1000억 달러수도 체계 1000억 달러 등을 투자하기로 밝혔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인프라 정책을 펼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증세를 통해 메울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8년간 장기간으로 이어지면서 실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대규모 정책을 증세를 통해 진행하기에는 공화당의 반발이 엄청 심할 것이고 또한 합의에 이르려면 장기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 기간 중에 규모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인프라 정책을 어떻게든 할 것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으며 이 정책에 따라 수혜를 받는 즉 바이든 인프라 관련주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겠죠 그래서 오늘 바이든 인프라 정책 관련 미국 유틸리티 ETF인 티커명 VPU ETF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유틸리티(Utility): 전기, 가스, 물, 에너지, 공공서비스 등을 통칭하여 사용하는 단어

 

VPU ETF(Vanguard Utilities Index Fund ETF Shars)


-VPU ETF는 미국 대표 운용사인 Vanguard에서 출시한 상품으로 통칭 Vanguard Utilities Index Fund ETF Shares입니다. AUM(운용자산)은 45억 달러이고 2004년 01월 26일에 상장하여 상장한 지 대략 17년 반 정도 된 ETF입니다. VPU ETF는 주로 미국, 전기, 가스, 및 수도 유틸리티 업종 회사의 올캡 지수를 추적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재생 가능한 자원을 사용하는 전기에 종사하는 독립 전력 생산자, 에너지 거래자 및 회사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VPU ETF는 각 주식을 인덱스에 있는 가중치와 거의 동일한 비율로 유지하기 위해 인덱스를 구성하는 주식에 자산의 전부 또는 실질적으로 전부를 투자하여 목표 인덱스를 채웁니다. 지수는 분기별로 리밸런싱 됩니다. 

 

 

 

자료:ETF.COM

-VPU ETF의 상위 10개 종목들을 보시면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15.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듀크 에너지가 6.69% 도미니언 에너지가 5.92% 주로 유틸리티 중에서도 에너지 관련된 기업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너지 뿐만아니라 전기 관련 기업인 아메리칸 일렉트릭이 3.95% 공공서비스 기업이 2.89%로 VPU ETF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VPU ETF의 전체 종목 중 TOP10 종목의 비중은 54.67%로 높은 편입니다. 

 

자료:ETF.COM

-VPU ETF의 산업 구성을 보면 주로 전기 유틸리티가 78.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여러 공공서비스가 12% 수도시설이 4.93% 천연가스 유틸리티가 4%로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 구성을 보면 VPU ETF는 바이든 행정부가 목표로 하는 유틸리티 인프라에 적합한 ETF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ETF.COM

-VPU ETF의 국가 비중을 보면 오로지 미국만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미국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을 보면 다른 유틸리티 ETF보다 오로지 미국 기업에만 투자하는 VPU ETF의 매력이 더 높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전망


최근 들어 증세를 통한 인프라 정책이 공화당의 반발로 난항이 예상되며 기존의 법인세를 28% 인상하겠다는 계획이 25%로 그리고 자본소득 이득세 2배 인상 추진도 공화당의 반대로 예상했던 만큼 세금으로 인프라 정책을 펼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 미국의 모습을 보면 국방력이나 경제적으로나 세계 최고의 나라이며 또한 기축통화인 달러를 찍어내는 국가입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미국 내에 사회 인프라에 한해서 살펴보면 미국은 위상에 어울리지 않게 현재 대부분 인프라 시설들이 낙후되어 있는 곳이 많고, 철도, 항만, 교량 등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미국 내 인프라들이 위험등급으로 분류되는 D등급에 해당됩니다. 이렇게 노후한 인프라는 수도, 학교, 전기, 5G 통신망 등 사회 전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러한 친환경과 사회적 인프라를 추가적으로 유틸리티 관련된 물리적 인프라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프라 정책은 밀고 나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소개해드린 VPU ETF의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존재하며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다가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