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투자 전략

최악으로 치닫는 주식시장, 살아남기 위한 투자마인드 공개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5. 2. 09:21

미국 1분기 GDP 역성장


지난 4월 말 발표된 미국 1분기 GDP가 예상외로 역성장하며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었습니다. 작년까지 너무 잘 나가던 미국 경제가 올 1분기 역성장한 주요 배경으로는 1) 순수출 감소, 2) 재고 축적 둔화, 3) 정부지출 감소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리오프닝을 시행한 영향으로 개인소비는 작년 3분기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작년 4분기 오미크론과 중국 생산, 물류 문제로 재고 축적을 미리 해두었던 영향으로 올 1분기는 재고 증감이 덜 했는데 이는 기존 재고가 판매로 연결되면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것입니다. 미국 경제는 소비 중심이기 때문에 소비가 견조하게 버텨준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1분기 경기 둔화를 일시적으로 받아들이고 2분기부터는 다시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 물론 하반기 인플레이션, 고용 그리고 리오프닝 지속 여부에 따라 경기회복 폭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현재 추세를 본다면 긍정적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의 주택 재고가 낮고 주택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를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낮은 신용등급의 모기지를 신용보강 작업 후 레버리지 파생상품으로 전 세계 주요 은행에 판매했던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현재의 은행들의 안정적인 자산 부채를 본다면 너무 오버한 걱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현재 미국 투자은행들은 규제로 인해 투기적 포지션이 높지 않고 기관들 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자산과 부채 상황도 안정적이며 미국 주택시장의 LTV 주택담보 대출비율도 현재 안정적이기 때문에 굳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시장은 긴축을 어디까지 반영하고 있나?


현재 시장은 5월과 6원 연속으로 FOMC에서 50bp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75bp까지 반영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여기까지는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금융 투자 기관이나 펀드회사에서 숏을 치기 위해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3월 FOMC 이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높아지면서 달러 지수는 2000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효과만으로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FOMC에서 50bp 인상 및 QT 등과 같은 양적 긴축 모습이 결정이 나더라도 너무 놀랄 필요는 없어 보이고 현재 수준의 유가 및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 정책 등이 유지되더라도 하반기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 1분기 미국을 포함한 한국 증시 하락으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고 있고 남아 있는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도 최악인데 미국 지수의 put/call 비율은 코로나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확산되며 WTI 유가가 마이너스로 진입할 때까지 상승했습니다.

 

put/call 비율

 

이는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투기적 수요가 많음을 볼 수 있고 미국 증시 투자자들의 심리적 지표는 코로나 때보다 더 부정적인 상황입니다. 항상 가격 지표가 극단적으로 움직일 때는 그 움직임의 방향이 반대로 전환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공포 시장에서의 투자 마인드


지난 4월 한 달간 미국의 나스닥지수 하락폭이 -15% 정도 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주식시장에는 공포감이 확산되어있고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의 3개월 수익률 차지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작년 하반기 국내 증시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다 보니 많은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국장을 떠나고 미장으로 가야 한다고 많은 이야기를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결국 지금 같은 모습을 보면 주식시장에는 영원한 것은 없고 항상 상승하는 시장은 조심해야 한다는 주식시장의 격언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한국 예탈 결제원 기준 한국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에는 나스닥 1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ETF가 있었고 개별종목으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순매수 상위 종목에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투자 경험이 길어질수록 더욱 느끼지만 주식, 부동산, 환율, 비트코인, 메타버스, NFT 등 투자만큼은 인기 있는 이슈와 대중으로부터 멀리 외롭게 투자할 수 있는 용기와 인사이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인기 있는 곳에는 접근하지 말고 인기 없는 곳에서 인사이트를 발휘해 투자를 해야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음 하락장이 오면 이때 매수를 할 거야라고 다짐을 하게 되지만 사람이란 게 또 그 상황이 다가오면 공포감으로 인해 쉽게 손이 뻗어지지 않는 게 사실이라 이래서 더욱 투자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린 내용들을 토대로 현재 하락은 단기 하락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이후에는 본격적인 상승장이 그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같이 어려울수록 더욱 엉덩이를 붙이시고 시장을 떠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약 떠나게 될 경우 1년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지금 이 시기가 가장 좋은 기회였는데 하고 또다시 상승장에 주식을 담을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티시고 또 버티면서 결국 다음 상승장에 주도주가 어떤 것이 될지 고민해보시고 또한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이 어떤 것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하고 현재 가격이 많이 내려온 기업 위주로 찾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