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투자 전략

공포가 지배하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자마인드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5. 10. 09:36

계속되는 투매


5월 FOMC 이후 나스닥을 포함한 미국 3대 지수에 하락폭이 생각 이상으로 점점 과도하게 나타나면서 현재 주식시장은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성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의 시장 심리 상태는 매우 취약한 상태며 공포에 따른 투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Fear and Greed index

그러면서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를 대변할 수 있는 지표인 Fear and Greed Index도 현재 Extreme Fear 상태로 투자자들은 현재 매우 불안한 상태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변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VIX 지수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큰 수치를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주식시장은 호재는 거들떠도 안 보고 악재만 바라보고 있는데 이렇게 악재만 바라보게 된 이유는 바로 중국 코로나 셧다운 및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인플레이션 장기화 그리고 강한 긴축을 통한 미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인해 나타날 것 같은 경기둔화 요인들이 현재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른바 동학 개미들은 작년 코스피가 3,000을 넘어섰을 때 주식시장에 들어왔으며 반대로 서학 개미들은 작년 한구 시장이 무너지고 미국 시장의 랠리가 계속해서 이어질 때 많이들 들어오셨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그들의 수익은 평균 마이너스 20% 정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면서 최근 주식시장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 돈들이 최근 예금으로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정말 은행 예금이 안전한 선택일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올해 한국의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평균 4% 수준인데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면서 봉쇄정책도 길어지며 글로벌 공급망 문제 해결 시기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장기화되면서 유가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즉 인플레이션 국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화되더라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최근 금리인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지만 현금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는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주식시장을 떠나 은행 예금으로 가는 것이 그리 좋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대가들


최근 워런 버핏은 주식비중을 급격하게 늘렸는데 차트를 보면 버크셔 해서웨이 현금 비중 추이인데 올해 들어 현금을 내리고 주식비중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추이

 

과연 이 같은 주식비중을 늘리는 것이 워런 버핏이 시장의 바닥이라고 생각해서 그럴까요? 제가 볼 땐 오랜 시간 동안 공부해온 회사의 주가가 적정한 가격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그 사업에 대한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 금리인상, 경기둔화 등과 같은 매크로 노이즈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 그는 안전한 예금이 아닌 좋은 회사 지분을 늘리는데 집중했으며 우리가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을 버핏은 실천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주식투자로 가장 부자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미국의 중산층이 보유한 부의 비중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 그 비중을 모두 상류층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제 잠재성장률이 3% 정도 되는 국가로 근로소득만으로는 부자가 되기 힘들고 자본주의가 고도화된 국가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산층이 재테크를 잘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부를 상류층 즉 자본가에게 이동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최근 주식투자 정말로 힘들 겁니다. 매주 시황과 기업에 대해 공부해도 당장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예상치 못한 악재들로 인해 나의 수익률은 더욱 떨어지고 힘들다고 느끼 실 겁니다. 다만 그건 아마 사업이 아닌 주가 시세 변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시세 변동에 지쳐 주식시장을 떠난다면 좋은 회사의 지분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도 그리고 장기적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떠나간다는 것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전부터 부의 로직은 늘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


최근 악재들로만 이어진 주식시장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점을 찾아드리려 합니다. 전 세계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 최근 종가 기준으로 본다면 증시는 과매도 영역으로 진입한 상태입니다. 물론 2008년 전 세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큰 이벤트가 나올 경우 더 빠질 수 있지만 지금도 충분히 낮아진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주식 차트

 

그래서 전 세계 상품, 선물옵션, 주식 등을 복합적으로 매매하는 Commodity Trading Advisors CTAs들의 주식 투자 포지션이 최근 들어 반등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년 하반기 꾸준히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어 왔던 CTAs지만 최근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CTAs 주식 비중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버는 사람들을 보면 늘 위기에서 주식 비중을 늘리고 버티고 버티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주식시장을 떠나 예금으로 가는 것은 어리석을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은 주식투자 대가들의 격언을 통해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오랫동안 세상의 비관론을 무시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 피터 린치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윈스턴 처칠

 

"나쁜 뉴스가 잘 팔리는 세상이고, 언론은 모든 사건을 유례없는 거대한 사건으로 묘사하지만, 세상은 발전한다 미래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 켄 피셔

 

나의 투자 중심 원칙은 세간의 의견과 반대로 하는 것이다 모두가 투자 대상의 진가에 동의하고 나면 피치 못하게 가격이 비싸져서 매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