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개별 종목 특징 및 실적

스타벅스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인 이유 - 여전히 강한 수요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5. 6. 09:28

기업 소개


 

스타벅스는 글로벌 커피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의 다국적 커피 전문점으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71년 제리 볼드윈이 창립했습니다. 드립형 커피, 차, 병 음료수 이외에도 원두, 샌드위치, 디저트, 머그컵 및 텀블러와 같은 MD 상품 등을 주로 판매합니다.

 

세계 64개 국가에서 3만여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동사의 장점으로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한화로 약 109조 정도의 시총을 유지하고 있고 사업 포트폴리오는 음료와 푸드 판매 매출, MD 상품 및 서비스 매출, 가맹점 수익, 광고 및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2021년 4분기 기준 약 34,0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있고 2년 전부터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이렌 오더, 스타벅스 리워드 멤버십을 운영하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통해 충성고객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비재 기업인 스타벅스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의 소비 감소 우려로 매출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드라이빙 스루 및 딜리버리 등을 통해 수익을 잘 방어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리오프닝 기조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

 

 

1Q22 실적 Review


스타벅스가 1Q22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76억 달러로 YoY +14.5% 증가, EPS 주당순이익은 0.59달러로 YoY -4.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고 EPS는 비용 증가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보다 1.1% 감소했습니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 및 미국 매장 매출이 12% 증가했으나 반대로 코로나 셧다운 영향으로 인한 중국 매출은 23%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같은 영향으로 미국 제외 글로벌 매출은 -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미국 및 북미 매출이 모든 매출에서 30% 이상정도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매출은 7% 증가했습니다.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 긍정적이지만 영업이익 및 마진을 살펴보면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높은 공급망 비용, 임금 상승, 인력 교육 증가로 마진율은 2.2% 감소했습니다.

 

결국 원재료비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으로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 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0.5% p 감소한 15.1%를 기록했습니다

 

대규모 투자


스타벅스의 CEO인 하워드 슐츠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인해 매장 디자인, 운영, 인프라 및 기술 투자가 방해되었고 미국 매장에서 끊임없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었음을 인정했고 앞으로 시도하지 않은 투자를 통해 향후 성장 곡선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대대적인 투자를 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추가로 "신규 매장의 90%는 드라이브 스루를 DT 매장을 통해 효율성을 증대할 것이며, 고객과의 디지털 연결과 브랜드 충성도를 위해 상당한 투자 계획을 갖고 있고 중국의 코로나 셧다운 봉쇄가 해제되면 중국에서 성장 계획을 공유할 것이고 향후 중국에서의 비즈니스가 미국보다 더 커질 것으로 확신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스타벅스 Web 3.0 출시와 고유한 NFT 출시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상당한 수익원 창출과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앞으로 동사는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여 매장의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스타벅스는 이전 구시대적인 오프라인 위주의 매출보다는 디지털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해당 밸류체인에서의 매출과 효율성을 더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올해 미국 지역에 약 10억 달러를 인프라 발전에 투자할 계획이며, 주주환원을 일시 중지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단기 이익 VS 중장기 이익


개인적으로 이전 스타벅스의 실적 및 컨퍼런스 콜을 보면 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마진 및 향후 매장 개수 증가, 높은 주주환원 정책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분기 컨퍼런스 콜을 보면 주로 향후 중장기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성장에 대한 언급이 대부분이었던 것을 보아 그만큼 성장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볼 수 있었다고 느낍니다.

 

대체적으로 대규모 투자 및 획기적인 투자를 발표하는 기업들의 단기 이익 모멘텀은 비용 증가로 인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향후 중장기 이익을 얼마나 벌어들일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단기 이익은 줄어들지만 멀티플은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신규 매장의 자기 자본 이익률이 50%가 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등,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매장 확대, 서비스 개선, 디지털 요소 등을 강화하여 이익성장성을 늘릴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른 투자로 인한 사업 개선이 가져올 중장기 이익이 현재 단기 이익 우려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따른 단기 이익 감소는 따로 걱정이 되지는 않고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인상 및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증대로 이를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임금, 기타 인플레이션 압력 대외 비용 등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 이익 감소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실적 발표가 끝나고 나서 이 같은 영향으로 스타벅스의 주가가 9.5%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타벅스의 연간 EPS와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일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점차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2023년부터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스타벅스의 PER은 21배 수준이고 향후 3년 EPS 성장률이 9% 인 것을 보아 목표 주가는 100 달러 초반 부근이 적당해 보이고 현재 주가가 70달러 중 후반인 것을 보아 여전히 35~40%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저평가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첫째 인력난을 꼽을 수 있으나 현재 서비스 위주의 고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아 딱히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해서 나타나 비용 증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이익 감소 및 마진 감소를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으니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 리스크 요인은 중국의 셧다운 봉쇄로 인한 매출 감소인데 현재 중국 정부가 자기들은 방역을 잘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오미크론을 경험한 우리로써는 결국 모두가 걸려야 된다는 걸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코로나 방역이 더욱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