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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코스피200, 코스닥150 편입 편출 종목 예상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5. 17. 09:33

6월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정기변경


한국거래소는 매년 2회 6월, 12월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정기변경을 실시합니다. 6월 지수 정기변경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거래대금 데이터를 통해서 1차적으로 업종별로 평가되고 2차적으로는 일평균 시가총액 순위가 해당 산업군기존 구성종목수의 90% 이내인 경우 구성종목에 포함됩니다.

 

정기변경은 5월 말 중으로 변경 공시가 나타나며 이에 따른 패시브 펀드의 기계적인 자금 유입이 나타납니다. 특히 최근 들어 지수 관련 ETF의 상장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이에 따른 수급 변화가 나타나며 인덱스 펀드 및 ETF의 리밸런싱으로 종목별 수급의 편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해당 인덱스 펀드 및 ETF는 정기 변경 기준일 하루 전 선물옵션만기일 종가를 기준으로 다음 날 6월 10일 리밸런싱을 실시하게 되며 이 같은 영향으로 당일 증시는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공매도 관련해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공매도가 2020년 폐지되었지만 작년 2021년부터 다시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지수 종목들로만 가능하게 만들었는데 작년 6월, 12월 정기변경 이후 신규 편입 종목 군에 대해서는 공매도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규 편출 된 종목 군에 대해서는 지수에서 편출 되고 나면 공매도가 불가능하니 이를 되돌리기 위한 공매도 숏커버링이 나타나 편출 되고 나서는 막상 종목들의 주가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난 6월과 12월을 보면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공통적으로 나타났지만 대형주가 많은 코스피 200보다는 상대적으로 대형주가 적은 코스닥 150에서 공매도의 증가가 나타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6월-코스피200-정기변경
6월 코스피200, 코스닥 150 정기변경

 

코스피 200 편입, 편출 종목


코스피 200 같은 경우에는 다른 인덱스에 비해 추종하는 자금이 크기 때문에 정기변경 시 패시브 펀드의 변동성이 커서 유의할 필요가 있고 특히 신규 편입 종목은 기업의 펀더멘털 요인 이외에도 정기변경 이벤트 전략을 구사하는 액티브 성격의  자금 유입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올해 다수의 증권사에서 예상한 코스피 200 신규 편입 예상종목은 F&F, 에스디 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한일시멘트, 하나투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편출 예상 종목은 CJ CGV, 부광약품, SK디스커버리, SNT모티브, 현대홈쇼핑, 쿠쿠홀딩스 등이 편출 종목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6월 정기변경에서도 평균 7개 종목의 변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연 2회 정기 변경하기 시작한 2020년 12월 이후 편출입 종목이 평균 7개 종목인 점을 고려하면 과거와 비슷한 개수의 종목이 이번에도 편출입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닥 150 편입, 편출 종목


코스닥 150 같은 경우에는 코스피 200 대비 추종하는 자금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정기 변경 시 패시브 펀드의 변동성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형주가 적다 보니 공매도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다수의 증권사에서 예상하는 코스닥 150 지수 편입 예상종목은 위지윅스튜디오, 골프존, 하나마이크론, 엔케이맥스, 비덴트, 나노신소재, 인텔리안테크, 네오이뮨텍, 다날 등 총 9개의 종목을 코스닥 150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코스닥 150 지수에서 편출 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원익홀딩스, 제이앤티씨, AP시스템, 톱텍, 유니슨, 대아티아이, 오이솔루션, 알서포트, 다나와 등 마찬가지로 9개 종목이 코스닥 150 지수에 편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기변경을 통한 투자전략


사실 지난 5년 전만 해도 코스피 200, 코스닥 150의 정기변경 리밸런싱을 통한 지수 편입 효과에 따른 수익 효과는 좋은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지수 편입 편출에 따른 인덱스 효과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덱스 효과가 떨어진 원인으로는 정기 변경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종목 변경을 포트폴리오에 선반영 하면서 인덱스 효과 발생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반영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와 순매도 자금 규모를 참고할 만한데 특히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이러한 선반영 전략에 있어 수준급의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이들의 움직임이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제 생각에는 어느 정도 참고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전략은 우선 정기변경에 따른 수급효과를 기회삼아 편입 예상 종목을 선취매하는 수급이 정기변경 3개월 전부터 유입되며 편입 예상 종목들의 주가는 정기변경 전부터 긍정적인 흐름을 보입니다. 반대로 편출 종목의 경우 정기변경일 2개월 전부터 주가 하락이 나타납니다.

 

한편 정기변경일 당일에는 이벤트 전략을 노리고 유입된 액티브 성격의 자금의 차익실현과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기관 순매수 자금의 서로 뒤바뀜이 이루어지는데 이에 따라 편입종목은 코스피 대비 소폭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사례를 통해 3개월 전부터 매수를 하는 것은 평균 코스피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 같은 이벤트로 인해 수익을 거두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 같은 전략을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