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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로코로나 봉쇄 정책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해소 시점은?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5. 18. 09:53

중국 제로 코로나 봉쇄 해소는 언제?


지난번부터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현재 글로벌 증시 및 한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가장 큰 이유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다음으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을 꼽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인 외국인의 매수 전환 여부와 국내 증시의 반등은 중국의 봉쇄 정책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아시아 주요 국가 중 중국 경제 변화에 수출입, 환율, 증시 민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주 해외 언론을 통해 중국 상하이가 이번 주부터 쇼핑몰을 포함한 오프라인 상점 영업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코로나 확진자 추이

이 같이 봉쇄정책이 완화가 된다면 당연히 상품에 대한 구매 수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서 중국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에 따른 피해를 받던 우리나라 기업 위주로 주가가 다시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향 매출이 높은 의류 기업인 F&F가 대표적인 예가 될 겁니다.

 

중국의 거리두기 봉쇄 완화는 우리나라 증시뿐 아니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하반기 인플레이션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두 가지 요인인 1) 중국의 봉쇄 정책 (생산 & 공급망 차질)과 2)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 하나는 완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오미크론이 퍼져서 역대급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지금 중국의 코로나가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는 없고 앞으로도 다시 발생하면서 결국에는 모든 사람들이 확진되어야 끝나는 것을 알지만 우선은 현재 중국의 완화적인 봉쇄정책으로 인해 증시의 반등은 기대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그렇다면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이 완화적으로 감에 따라 결국 하반기 인플레이션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얼마나 오랫동안 장기화될 것이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즉 이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을 집중적으로 Follow up 해야 합니다.

 

벌써 3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작년 기저효과로 하반기부터 자연스럽게 하락할 인플레이션 우려가 어떻게 될지가 결정될 것입니다.

 

CPI 유가 상승 추이

 차트를 보면 2022년 하반기부터 유가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낮아지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낮아지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함께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추가로 지난주 NATO 중립국가인 핀란드가 NATO 가입을 공식화하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가 높아졌는데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경제제재를 강화하고 추가 제재안을 논의하며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의 의존도가 높아 러시아에 실질적인 압력이 행사될지는 의문입니다. 

 

특히 천연가스의 경우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와 연결된 가스관을 이용하고 있어 단기간 내 수입국 다변화는 어려운 과제이고 또한 LNG를 수입하는 결정도 재가스화 시설에 투자하고 완공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러시아산 쳔연가스 의존도를 빠르게 축소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즉 유럽은 공개적으로는 경제제재를 강화하면서 러시아를 압박하려고 하겠지만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유럽 내 인플레이션 우려와 정치적 부담은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유가가 하락해야 러시아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재정 부담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OPEC 담합 금지 법안과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미국의 증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유가는 다시 $110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최근 미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 상승과 견고한 노동시장 유지 중 물가를 통제하는 것이 본인의 주요 우선 임무라고 강조하면서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도 다른 문제보다 물가 통제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며 유가 안정화가 그 방법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의 이란 제재를 완화해주면서 이란의 원유 생산을 늘리는 방안으로 검토하면서 공급을 늘렸으면 좋겠지만 이는 정치적인 이슈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 예측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그래도 기대는 해보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 투자 마인드


요즘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아 투자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주식시장에서 단 한 번도 불확실한 요인들이 없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더욱 그랬으니깐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군중에 속하기를 더 원하고 편하게 느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군중심리에서 군중 안에서 쌓여가는 것은 지적 사고 능력이 아니라 어리석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낄 때는 그 어려움 안에서 낙관과 기회를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위기에 투자를 함으로써 수익을 얻어내면 우리의 부의 추월차선은 더욱 좁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매일 매매 같이 시세가 변하는 주가를 상대하고 있는지 아니면 미래에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가치를 만들어 내려고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과 기업 투자를 생각하는지를 항상 솔직하게 생각해보면 지금 같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좀 더 쉬운 투자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수록 더욱 감성적이기보다는 이성적으로 냉철해야 하며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시기 투자마인드를 재정립하면서 힘든 상황을 같이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