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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의 3가지 불안요소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6. 5. 00:10

 

흔히 말하는 미 연준이 가지고 있는 연준의 듀얼 맨데이트(Dual mandate) 즉 연준의 이중 책무는 바로 "물가안정"과 "고용회복" 입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미 연준은 FOMC에서부터 계속해서 고용을 우선시한다고 말했으며 경제상황은 어느 정도 평균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한 고용이 나오기 전 까지는 완화적인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지금 고용회복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기대와 달리 고용현황을 보면 4월 고용은 26만 명으로 기대보다 크게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6/4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를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듯 고용은 아직까지 완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질적으로도 아직 부족한 모습이 있습니다. 

 

 

자료:KB증권

4월 노동 통계국 고용지표에서는 코로나 19이후 고용시장 회복을 제약하고 있는 걸림돌이 여전히 확인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 금융시장은 이번 4월 고용지표의 부진을 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실업수당 지급 등 몇몇 이유 때문에 저임금 노동자들이 일터로 복귀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고용시장을 질적으로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와 같이 실업수당이 서비스직 임금보다 더 높기 떄문에 낮게 나온 것으로 해석하여 시장이 낙관적이지만 이번 5월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고용현황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질 것이며 이는 시장에 불안 요소로 인지 될 것입니다. 그럼 현재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3가지 불안요소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 고용시장의 3가지 불안요소


자료:KB증권

①인종간의 양극화가 계속해서 지속

-코로나 19 위기를 겪으면서 확대된 인종 간의 실업률 차이가 줄어들지 않고 1월 백인 실업률이 5.7%인데 반대로 흑인의 실업률은 9.2%로 백인보다 높은 실업률을 보여주고 있고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 2월, 3월, 4월 고용지표도 여전히 양극화가 존재함을 볼 수 있습니다.

 

②장기실업자의 증가

-1월 일시적 실업자는 2.7백만명으로써 지난해 4월에 비해 줄어들고 있고 2월, 3월, 4월도 계속해서 실업자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 실업자는 3.5백만 명 이상으로 지난해 4월 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실업자 중에서 장기 실업자 비중도 35%로 이전 대공황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③학력 간의 고용 차이도 존재

-이른바 중졸, 고졸과 대졸 간 학력 차이 간의 고용 양극화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백신을 통해 어느 정도 경기 정상화에 대한 준비를 마친 미국을 보면 대학 졸업을 한 사람들의 고용 회복률은 중졸, 고졸을 한 사람들의 비해 무려 2배가량 일터로 복귀한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중졸, 고졸의 사람들의 고용회복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며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