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

경기민감주와 경기소비재 그리고 성장주 지금은 바벨전략이 필요한 시기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6. 4. 10:25

작년 2020년 코로나 판데믹 이후 미 연준은 경기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거의 제로금리까지 인하하였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양적완화를 통해 장기 금리까지 누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을 안심시켜주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금리가 낮을 때 특히 수혜를 받는 일명 성장주들의 랠리가 계속 이어졌고 2020년은 상장 주의해라고 할 정도로 성장주의 강한 주가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작년 8월까지 0.7%로 안정되었던 미 10년 물 금리가 어느 순간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2021년 연 초 1.1%까지 올라오다가 현재 1.6%까지 올라오면서 시장은 상승하는 장기물 금리에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요소들이 조금씩 나타나다 보니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FED가 테이퍼링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냐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금리가 상승을 하다 보니 기존의 낮은 금리에서 높은 벨류에이션을 받던 일명 성장주들이 금리가 높아지면서 할인율 폭이 커져 주가가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반면에 금리가 올라갈 때 수혜를 받는 경기민감주들이 주가 상승을 일으키며 일종 리플레이션 트레이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업종 순환매가 빠르게 이어짐에 따라 이제는 경기민감주에서 경기소비재 여행, 레저, 호텔, 의류, 음식료 등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경기가 정상화가 이루어진다면 은행주 및 경기민감주의 매력 또한 계속해서 존재합니다. 

 

현재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으로부터 시장이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테이퍼링에 대한 시장에 우려는 존재하며 상승하는 물가 그리고 호전되고 있는 고용시장 조금씩 상승되는 임금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도 시장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급등한 금리로부터 우리 모두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었던 기억이 있었을 겁니다. 물론 경기 회복에 반영되어 완만한 금리 상승이 일어난다면 이는 주식시장에 좋은 영향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는 불안감에 채권 투자자들이 채권을 팔아 금리의 상승 속도가 빨라져 급등하는 모습은 주식시장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겁니다. 물론 유동성 장세에서 실절 장세로 넘어가는 구간에서는 지금 뿐만 아니라 10년 전 금융위기 때 와도 비슷하게 금리 상승 시에는 그림과 같이 주식시장에서 상승과 하락이 여러 번 나타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상승이 나타날 때에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어 상승하는 경우가 있었고 하락하는 경우에는 일명 테이퍼 텐트럼 때문에 하락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파월 의장 및 주요 연 은총재들은 인터뷰를 통해 2023년까지 금리인상은 없으며 계속해서 현재와 같은 완화적인 정책 스탠스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를 일단락시켰습니다. 그리고 최근 주요 경제 지표들을 보면 계속해서 좋아지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으며 재정지원책을 통한 기업실적 상승도 기대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았을 때 앞으로 계속해서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존재하겠지만 실적이 나와준다면 주식시장으 다시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금리가 높아진다고 해서 무조건 성장주가 약해지고 경기민감주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금리가 높아진다고 해도 그만큼 기업실적이 받쳐주는 성장주라면 가지고 가야 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기술주 중에서도 현금흐름이 뛰어난 기업들 뿐만 아니라 미래가치를 보고 2~3년 투자할 기업들이 금리 상승에도 맞설 수 있다면 이러한 성장주들은 가지고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좋을 은행주, 금융주 및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시 수혜를 받는 철강, 화학, 업종, 음식료들이 좋을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았을 때 저는 지금 필요한 투자전략은 바로 바벨전략을 추천드리고 싶은데 이 전략은 저도 쓰는 전략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벨전략:경기민감주(가치주), 경기소비재와 성장주를 50대 50으로 균등하게 가지고 가는 전략

 

바벨전략은 말 그대로 우리가 헬스장에서 쓰는 바벨에 원판을 달아 놓을 때 왼쪽 오른쪽 균등한 무게로 원판을 사용하는 것에서 모티브를 한 전략인데 원래 바벨전략에 초기 사용은 한쪽에는 위험자산(주식) 다른 한 쪽에는 안전자산(채권,금)을 균등하게 분배하는 전략으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이제 기업들의 실적이 받쳐주고 국가들의 경제지표가 좋아지는 실적장세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가운데에서 금리는 계속해서 상승을 할 것이기 때문에 제가 쓰는 바벨전략은 한 쪽에는 경기민감주, 경기소비재 다른 한쪽에는 성장주를 50대 50으로 균등하게 배분하여 포트폴리오를 꾸미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바벨전략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상승하는 금리 때문에 앞으로 특히 성장주에만 치우치는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미래 가치가 좋은 성장주들을 포기하고 가치주들만 또 가져갈 수 없다 보니깐 보다 더 좋은 기업실적과 현금흐름이 나타나는 성장주들과 금리 상승 시 수혜를 받는 경기민감주를 50대 50으로 균등하게 가져가는 바벨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벨전략을 쓰기 앞서 현재 보았을 때 현금흐름이 뛰어나고 실적이 잘 나오며 금리 상승에 맞설 수 있는 성장주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확인하시고 또한 경기 확장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수혜를 받는 경기민감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확인하시면서 종목 선택을 잘하기를 바라며 또한 금리가 상승할 때는 경기민감주들의 주가가 오르고 성장주 및 기술주들이 있는 대표적으로 나스닥이 빠지는데 이럴 때 성장주들을 저가 매수하시고 오히려 금리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 성장주들의 주가가 오를 때에는 반대로 성장주들을 일부 분할 매도하고 경기민감주들을 저가 매수하시면서 매매 전략을 가지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같은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를 예측하기보다는 대응하는 전략을 세우며 시장에 맞서는 그러면서 장기간으로 투자의 수익률을 높이는 태도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말처럼 쉽진 않지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투자원칙을 잃지 않으면서 투자하시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