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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전망] 원달러 환율 하반기에는 원화 강세, 달러 약세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6. 15. 09:05

하반기 유로화 통화 전망


먼저 하반기 원달러 통화 외환시장 전망을 앞서 유로화에 대한 하반기 전망을 먼저 말씀드리면 현재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 중이나 유럽 중앙은행 ECB는 하반기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예고 중에 있습니다. EU의 근원 물가 상승률은 YoY +3.5%로 높아지며 광범위한 가격 상승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요국 주택 가격이 2010년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ECB의 금리 인상 배경으로 지목되는데 미국 대비 낮은 임금 상승률, 전쟁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 등을 감안할 때 빠른 현재 미 연준의 행동 같은 매파적인 긴축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미국과 유럽의 통화 정책 디커플링은 점점 좁혀져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이후 달러 강세 배경에는 미국을 제외한 외환시장 주요국들의 디커플링으로 인한 통화정책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만큼 달러의 일방적인 강세 역시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 현재 인플레이션이 상승률이 둔화된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기정사실화)

 

하지만 미국의 탄탄한 고용, 양호한 소매판매, ISM 제조업 지수 등을 고려했을 때 미국은 금리를 올려도 경제 손실 타격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데 반대로 유럽은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U는 현재 러시아 에너지 제재를 검토 중인데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50%를 상회하는 독일이 러 에너지 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 5월 초 독일 정부는 러시아 원유와 천연가스 의존도를 이미 낮은 수준으로 낮췄고 2027년 말까지는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당장의 경기 침체보다 안보를 선택한 것으로 평가되며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2022년 겨울 EU 경기의 하방 리스크는 높아질 수도 있고 현재 독일을 제외한 나머지 EU 국가의 제조업이 좋지 못해 과연 EU가 ECB의 금리 인상을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때문에 3분기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유로화에 반등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향후 EU의 성장에 따른 유로 약세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 전망


현재 한국 경제는 한국 무역수지와 환율에서 변화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 환율 부문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해외투자 확대입니다. 국내 자금의 해외 투자 확대가 새로운 요인은 아니지만 2021년 해외주식 투자는 686억 달러로 무역흑자액 293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무역수지 흑자와 해외투자 확대가 무역수지 적자와 해외투자 확대로 바뀌게 된 것인데 불확실성 확대 시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달러. 원 급등으로 이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국내 자금의 해외투자 다변화는 중기적으로 달러/원 변동성을 낮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해외투자 확대는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 폭이 낮아져도 환율은 1,100원 밑으로 내려가는 일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원화 강세가 나타나도 하단 지지선은 지난 5년과는 달리 높아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앞서 포스팅한 내용을 참고로 말씀드리면 하반기 인플레이션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미 연준의 통화정책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되면 달러의 강세는 약해질 것이며 이에 따른 달러. 원의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미국의 금리인상 폭이 낮아진다 해도 다른 국가들의 성장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만큼 달러 인덱스는 충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