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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망] 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 추가적으로 더 상승하기 힘든 이유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7. 1. 10:23

미국의 5월 CPI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더욱이 높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강력한 금리인상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현재 1,300원 부근까지 상승했습니다. 연초 이후 1,200원대를 상회하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면서 1,300원대에 근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로 최근 한국 경제의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교역조건 악화 등이 존재하는데 과연 이 같은 요인들이 추가적으로 더 악화돼서 향후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이 나타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원달러-환율-전망
원달러 환율 전망

 

추가 달러 강세 힘든 이유


1) 무역수지 적자

6월 중순까지의 수출입 실적에서는 무역수지 적자폭이 추가적으로 확대되었고,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3.4%의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원자재를 수입 후 제조업하고 나서 제품을 수출하는 제조업 국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이 상승하고 우리는 이를 비싼 가격의 수입을 하고 그만큼 가격전가가 힘들어 상승폭만큼 수출을 하지 못해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화되었고 이에 따른 경상수지도 나빠지고 있는 겁니다.

 

다만 6월 말부터 시작된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 하락과 하반기에는 유가도 더욱 하락할 것을 보아 추가적인 무역수지 적자 폭 확대는 힘들 것으로 보아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 강세는 힘들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되면서 만약 반등보다는 추가적인 둔화 가능성이 지속된다면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 역시 급격한 강세 전환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2) 경기침체

미국의 높은 물가 및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었습니다. 파월 의장의 청문회 발언에서도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겠지만 이와 같은 정책 방향성이 향후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을 공식적으로 한 만큼 침체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이미 현재 1,300원이라는 원달러 환율에 경기침체 악재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미국의 소매판매 및 ISM 제조업 지수는 경기침체 수준의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경기 침체는 원달러 환율의 역시 추가적인 강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3) 교역조건 악화

현재 교역조건은 월간으로 확인해보면 아직 완연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지만 교역조건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수입물가지수는 조금씩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6월 이후 진행되고 있는 국제유가의 하락을 원화 관점에서만 접근하면 수입 물가를 상대적으로 진정시키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되는 요인으로 작용되어 원달러 환율 약세 추이는 진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현재 원화가치는 약세 요인이 우세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1,300원을 위협하는 수준이 되었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경기침체 및 무역적자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입니다 다만 이미 해당 요인들은 어느 정도 환율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의 하락,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 인상 가능성 둔화 등을 맞이하면서 달러가 강세로 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기조가 조금씩 꺾인다면 그 떄부터 다시 원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외국인들의 금융 시장 유입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