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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통위 50bp 빅스텝 금리인상 가능성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7. 8. 09:53

7월 금통위 50bp 인상


다가오는 7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50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입니다. 그 이유는 현재 3.9%까지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으며 한국의 6월 CPI는 전년대비 6%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추후 8월 및 연말로 갈수록 다가오는 금통위에서 추가 인상을 통해 연말 기준금리는 현재 2.5%~ 2.75%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원자재 가격들이 6월 중순 고점을 찍고 하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서민들이 느끼는 물가는 기름 값, 음식료 값을 포함해 아주 높은 가격대이며 추가적으로 전기료 및 가스비 인상을 통해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가파른 긴축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신흥국들도 달러화 강세에 따른 자국 통화 가치 절하, 자금 유출을 우려하며 긴출 사이클을 지속하고 있고 특히 미국의 FED가 7월 FOMC에서도 75bp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전망이 있기 때문에 이번 7월 금통위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입니다.

 

여기에 이미 경제부총리, 한은 총재, 한은 물가 설명회는 물가안정을 위한 총력을 대응을 선포했고 이미 이 같은 행동은 이번 7월 50bp 기준금리 인상을 대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7월-금통위

 

경제 훼손 불가피?


현재 한국은 경기 둔화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가계의 이자비용 증가로 실질 소비여력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이는 8월에 발표될 경제전망에서도 성장률이 하향 조정화되면서 더욱더 경기침체에 탄력을 받을 겁니다.

 

다만 이 같은 경기침체가 나타나면서 경제가 훼손될 경우에는 한국은행에서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진다면 한국은행의 연말 금리 예상치도 낮아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현재 국제결재 은행의 연례보고서에서는 각국 중앙은행에 현재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제 성장을 상당히 훼손시키더라도 정책금리를 대폭 인상할 것을 권고했고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본다면 우리나라도 경제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엔 인플레이션


한국은행뿐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들이 이 같은 경제 훼손을 시키더라도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이유는 바로 근본적으로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인플레이션이 잡혀야만 지금 같은 높은 금리인상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현재 에너지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상황으로 가격이 많이 하락했으며 소비자물가지수 항목에 포함되는 주요 지표들도 계속해서 하향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와의 유가 공급 합의를 위해 떠나는 걸로 예정이 되어 있으며 11월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는 바이든 입장에서는 무조건적으로 물가를 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유가 및 에너지 가격은 안정화될 것으로 생각이 되고 현재 경기침체를 어느 정도 용인하고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서비스 수요 및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 감소가 나타나면서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연말로 갈 수록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면 미 연준 및 각국 중앙은행 그리고 한국은행은 더 이상 높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오히려 다시 한번 경기를 살리기 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등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이 존재하지만 추가적인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지금보다는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