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산업 이슈 및 분석

클라우드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 (MS, 어도비, IBM)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8. 31. 10:01

클라우드 기업의 주가 하락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연평균 17% 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선두를 달리기 위해 막대한 R&D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Azure, 아마존의 AWS, 구글의 클라우드 등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클라우드 사업부에서의 호실적과 달리 클라우드 기업들의 주가는 연초 이후 S&P 500 평균 -11%보다 더 큰 -29%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 같이 기대되는 성장과 달리 주가가 눌린 이유로는 1) 미 연준의 강한 통화정책으로 인한 금리인상 영향, 2) 이익 수준을 감안한 클라우드 기업들의 평균 주가 수준도 여전히 높아 단기적으로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억눌린 주가와는 달리 현재 클라우드 데이터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이번 1,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아마존의 AWS, MS의 Azure는 지속적인 성장과 높은 실적을 보여주며 기업의 높은 현금흐름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핵심적인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클라우드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빠졌다고 해도 주가 밸류에이션은 낮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MS, 아마존, 구글 같은 경우에는 높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금리인상 환경에서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이와는 반대로 서비스 나우, 스노 플레이크, 줌 비디오 등은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이들은 높은 성장성을 가지고 있어 여전히 멀티플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상태이고, P/B도 S&P 500 평균보다 높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적인 측면에서 아직은 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클라우드라는 프리미엄이 높은 멀티플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현금흐름이 좋지 못한 상황에 금리인상 환경이라면 이들의 주가 상방은 막혀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대형주들의 클라우드 AWS, Azure, 구글 클라우드, IBM, 어도비 등은 앞서 말씀드린 기업들과의 차별성이 존재하고 금리인상 환경에서 충분히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더욱 지금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투자가 더 매력적으로 생각합니다.

 

클라우드

 

성장하는 클라우드 산업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콘퍼런스 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해당 콘퍼런스 콜에서 "클라우드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고 강한 수요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사업에서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듯이 클라우드 데이터 시장에서의 성장은 더욱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IDC는 2021년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을 전년 대비 29% 증가한 4,086억 달러로 집계했고, Precedence Research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가 연평균 +17.43% 증가한 1조 6,140억 원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MS의 Azure, 아마존의 AWS, 구글의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등 대형주 기업들의 매출이 총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40%가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YoY +36% 상승한 수치입니다.

 

원래 기존 빅 테크들의 클라우드 도입 목적은 IaaS 구축을 통해 일선의 기업의 자체 레거시 데이터센터를 대체하고 IaaS 충분한 확산으로 기업들의 단순 데이터 공간 확보가 아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은 더 이상 하나의 클라우드 서비스만을 이용하지 않는데 예를 들면 AWS 쓰면서 구글 클라우드도 도입하는 흐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를 대비해 AWS나 MS Azure 등에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해 복잡한 쿼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빅쿼리 옴니"의 정식버전을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1에서 출시하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강화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산업 자체가 연평균 +17% 성장한다면 그렇다면 이 중에서 어느 기업이 가장 여러 요소들을 종합해봤을 때 가장 매력적인가를 알아보겠습니다.

 

매력적인 클라우드 기업


우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먼저 접근하자면 대표적인 클라우드 기업의 투자하는 ETF인 SKYY ETF의 평균 ROE는 13.9%로 S&P500 평균보다 대략 7~8% 낮은 수준이고 P/B는 5.1배로 S&P500 평균보다 1.2배 더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이는 현재 클라우드 기업들의 이익 수준은 낮고, 주가는 더 높게 평가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이 중에서 IBM은 S&P500 평균보다 낮은 P/B 밸류에이션을 보여주고 있고,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어도비 등은 S&P 500 평균보다는 높지만 SKYY ETF 보다는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 SKYY ETF의 평균 P/B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ROE 또한 S&P500 평균 ROE 21.5%보다 16% 더 높은 수준의 37% ROE가 예상되고 있고 IBM의 ROE도 35%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았을 때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기업들 중에서는 가장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실적과 성장 측면에서 접근을 하면 향후 장기 성장 2022~2024년을 반영한 클라우드 기업의 주가는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높지만 IBM,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인튜이트의 주가는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을 살펴보면 S&P500 기업 평균 2022~2024년 EPS는 8.9%를 나타내고 있지만 IBM의 CAGR 경우 10.1%, 아리스타 네트워크 21.4%, 어도비 14.4%, 마이크로소프트 14.5%, 인튜이트 17.6%로 모두 시장보다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정리해보자면 연평균 +17% 성장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시장에서 현재 밸류에이션과 향후 실적 성장성을 모두 고려해서 매력적인 기업을 꼽자면 바로 IBM,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들 기업 모두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고 현재 주가도 시장대비 매력적인 구간으로 볼 수 있으며 강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높은 ROE를 유지하고 있어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을 투자한다면 이 들이 가장 좋아 보이지 않나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