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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단기 실적 불확실성 영향 존재,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이유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9. 28. 09:14

게이밍, 암호화폐 부진


엔비디아의 주가는 고점 대비 60% 넘게 빠지며 현재 많은 투자자들의 고통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이토록 엔비디아의 주가가 빠진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미 연준의 높은 금리인상과 매파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원인도 있지만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나타나면서 IT 부품 즉 PC에 대한 수요가 낮아지고 재고가 늘어나면서 게이밍 부분에서 실적 하향이 크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시 가이던스로 하반기에도 게이밍, ProV에서 지속적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고, 고객들의 재고조정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가상 화폐에서의 수요가 줄어드는 점 역시 문제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에서 중국으로의 하이엔드 GPU에 대한 규제가 나타나면서 3분기 중국 수출 규제로 약 4억 달러 규모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 실적 불확실성 여러 악재들은 여전히 엔비디아를 투자하는데 존재하고 이 같은 영향들이 사라져야 엔비디아의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 같은 이슈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지만 여전히 경기침체 관련해서 온갖 악재들은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언론이나 유튜브, SNS 등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소식들만 전하고 있어 현재 주식시장을 비롯한 엔비디아 투자에 대한 투심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기 불확실성과 온갖 부정적인 뉴스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중장기 투자 전략은 유효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데이터센터에서의 성장성과 AI 산업에서의 성장성이 앞으로 엔비디아의 높은 멀티플을 정당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AI, 데이터센터 성장


지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시 가이던스로 게이밍과 암호화폐에서의 실적 하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언급했지만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의 수요는 여전히 강해 매출이 QoQ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만큼 현재 데이터 센터에서의 GPU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고 글로벌 빅 테크들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에 따른 데이터센터에 대한 성장성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클라우드 서비스나 고사양 AI 학습 HPC와 연관이 있었는데 현재도 가속기 시장에서도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을 잘 살펴보면 과거 대비 매출처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클라우드 서비스와 HPC뿐만 아니라 용도 측면에서도 일반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배송 비중의 증가와 빠른 배송에 집중하면서 물류 창고 효율화 작업에 AI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 소비자의 소비 패턴, 재고의 효율적인 관리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필두로 관리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유통업체들에서도 엔비디아 GPU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키오스크, 고객상담 영역에서도 AI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음성인식 등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엔비디아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재 엔비디아의 GPU 수요는 다양한 매출처를 통해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여러 플랫폼

 

그리고 무엇보다 AI 시장에서의 엔비디아의 영향력은 더울 커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기존 CUDA 시스템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구성된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토탈솔루션 제공 등 AI를 적용하는 업체에게 니즈를 잘 충족해주고 있으며 이 같은 시장의 성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장 부문에서는 이미 범테슬라 진영 글로벌 OEM 자동차 업체들의 70% 수준의 자율주행 GPU 수요를 엔비디아가 가지고 있으며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자동차 전장 시장에서 성장이 더욱 커진다면 이에 따른 수혜는 엔비디아가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전장에서의 시장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이 바로 현재 높은 멀티플을 정당화시켜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산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5G 통신, 로봇, 의료 플랫폼, 에지 컴퓨팅 플랫폼, AI 적용 스마트 시티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의 AI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이며 여기서에 성장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데이터센터가 큰 폭의 성장을 보여주었고 소수의 클라우드 업체들이 주요 고객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AI 플랫폼을 구축한 만큼 AI의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더 큰 매출과 더 많은 고객사를 바탕으로 시장의 파이를 더욱 크게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론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시 그동안 강한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게이밍 부분이 최근 암호화폐 이슈와 PC 수요 부진으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추가적으로 당분간 신규 제품을 위해 가격을 인하하며 공격적인 재고 조정을 할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기존 유통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려고 하는 만큼 당분간 게이밍 사업 부분의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는 어렵고 중국에서의 매출이 큰 만큼 A100 이상인 AI 관련 제품의 중국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도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에서 어느 정도 차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단기간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앞으로는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재고 수준 여부, 매크로 이슈, 신제품의 출시 여부 등 이 같은 요인들이 하나둘씩 해소되어야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기 실적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서 말씀드린 중장기적 투자 모멘텀을 통한 중장기 엔비디아의 매출이 더욱 커지는 것을 지켜볼 필요가 있고 이러한 투자 모멘텀이 여전히 가치 있고 유효하다면 현재 악재로 둘러싸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줄 결론: 엔비디아의 중장기성 투자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단기 실적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말고 중장기적으로 투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