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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투자 확대의 의미와 변화 (ft. ESG투자 ①)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6. 12. 00:03

기업의 ESG 체재 전환은 더 이상 혁신이 아니고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글로벌은 이제 ESG의 한 껏 앞서가려 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ESG 투자(펀드 및 채권 발행)를 통해 점점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ESG는 통칭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인데 기업들은 더 이상 환경 문제에 대해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이전에는 환경문제가 단지 인식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기업의 이익이 걸려있는 문제까지 오면서 많은 기업들은 탄소제로를 선언하며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인 관점에서는 남녀 간의 직급차별 및 고용 시스템, 아무 근거 없는 이유를 토대로 한 인사평가, 직장 내에 안전관리 시스템 적극 도입 등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인 관점에서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관점에서는 탄소 감축 자제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ESG 경영 본격화에 맞춰 "기후변화 주주행동주의"가 확산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보았을 때 더 이상 기업의 ESG로의 변화는 필수적이며 계속해서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글로벌 ESG 투자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앞으로도 계속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글로벌 ESG 시장 동향 (주식/펀드)


●저탄소 전환에 적극적인 기업 투자 확대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전환 펀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고 저탄소 전환 펀드는 전통 산업 중 탄소배출량 감소에 적극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갖는 펀드를 뜻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 4월 6일 12.5억 달러 규모의 탄소 전환 ETF 2개(티커:LCTU, LCTD)를 출시하였습니다. 블랙록의 탄소 전환 펀드 2종은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기후 관련 지표에 대한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산업에 있는 기업들 중 탄소 감축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를 전략화하고 있습니다.

 

투자 대상에 포함되는 기업들은 주로 탄소배출량 순제로 목표를 세운 기업들로써 LCTU ETF에는 애플 5.2%, 마이크로소프트 4.86% 아마존 3.43% 포함되어 있고 LCTD ETF에는 네슬레 2.07%, 로쉬 1.49% ASML 1.42% 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현재 저탄소에 방향성이 뚜렷한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기업 및 국가들의 탄소제로는 이제 필수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지 않는 기업의 임원 선임 반대표 추진

-글로벌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은 투자 대상 기업의 이번 주주총회 시즌에서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및 대응에 소극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임원 선임 안건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고 블랙록은 최근 발간한 스튜어드십 보고서를 통해 2020년 탄소 집약적인 기업 440곳 중 이사진 191명을 관찰대상으로 구성한데 이어 2021년 에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90%를 배출하고 있는 1000여 개의 기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주요 연기금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사회 책임 프로젝트는 이사진 재선임 안건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이슈를 연결하여 이사회가 장기적인 전략에 탄소배출 저감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갖추게끔 요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ESG 시장 동향(주식, 펀드/채권)


●국내 ESG 액티브 펀드 자금 유입 순항

-국내 ESG펀드는 자금 유입 상위 5개 펀드 중 3개가 액티브 펀드로 구성되는 한편, 수익률 상위 5개 펀드 중 4개가 액티브 펀드로 구성되는 등 액티브 ESG펀드를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ESG펀드의 자금 유출입은 주식형 ESG펀드 177억 원 유입, 채권형 ESG펀드에서는 468억 원이 유입되면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수익률 측면에서도 전체 주식형 펀드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자료:KB증권

●저탄소 경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에 낮은 금리 채권 발행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8,0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이 발행되었습니다. 그중 저탄소 경제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의 채권이 등급 대비 낮은 금리에 발행되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A-의 현대건설기계는 등급 대비 19bp 낮은 금리에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하였고 또한 채권 발행 조달 자금으로 녹색 인증을 받은 기술혁신센터 건설 비용으로 활용하는 한편 친환경 수소 지게차와 굴착기를 개발하는데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대건설기계뿐만 아니라 효성중공업은 ESS 배터리 구매자금을 위한 ESG 채권 발행을 하였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처럼 대표적으로 탄소를 많이 배출해내는 기업들도 ESG 채권 발행을 통해 점점 탄소를 줄여나가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자료:KB증권

 


오늘은 글로벌 ESG 투자 확대 의미와 변화로 글로벌 ESG 시장 동향 및 국내 ESG 시장 동향을 중점으로 ESG 투자 시리즈 1편을 만들었는데 2편으로는 기업들의 ESG 이슈 및 방향 그리고 주목할만한 글로벌 ESG 소식 및 국내 ESG 소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보시고 ESG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 이해와 ESG로 인해 국가들과 기업들이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 투자가 어떻게 이루 어지는에 대해 공부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고 투자하시는데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