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매크로 전망 및 거시경제

2021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 성장주 투자가 유리한 이유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6. 24. 10:06

 

2분기 경기 모멘텀 peak-out & 인플레이션 정점


성장주 투자의 영향을 주는 장기금리의 상승 요인은 크게 3가지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성장 다른 하나는 인플레이션 가능성 마지막 하나는 테이퍼링 여부입니다. 일단 테이퍼링 제외하고 성장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테이퍼링 관련된 글은 밑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미국 및 주요 선진국들은 2분기에 경기 모멘텀 고점을 찍고 나서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는 2분기 경기 모멘텀 peak-out을 뜻 합니다. 그리고 올해 1분기에 발표한 증세를 통한 대규모의 인프라 투자 정책이 공화당의 반발로 난항이 생겨 현재 협상 과정에서 규모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고 시간 또한 지체되고 있습니다. 이는 예상보다 클 것으로 기대했던 미국의 경기 성장의 둔화를 일으킬 것이고 그렇다면 이는 1분기에 주가가 크게 상승했었던 경기가 살아나 수혜를 받는 경기민감주 및 시크리컬 주식들이 하반기에는 바이든 인프라 투자 협상 난항+ 2분기 경기 모멘텀 peak-out을 통해 경기 성장 둔화로 인해 힘을 못 쓸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동안 경기 회복을 통해 피해를 받았던 성장주가 주도주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하나인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보기 전에 최근 시장이 인플레가 나타날 것 같았던 이유로 네 가지를 뽑자면 첫째 공급 병목현상 둘째 기저효과로 인한 물가상승 셋째 보복 소비 넷째 고용회복입니다. 첫째 말씀드린 공급 병목현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면 해결될 일 두 번째 기저효과로 인한 물가상승 말 그대로 기저효과 일 뿐 이것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결될 일 세 번째 보복 소비가 말 그대로 보복 소비이지 영원히 나타날 순 없기 때문에 이것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결될 일 네 번째 고용회복은 현재 신규 고용지표는 계속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일부 공화당이 주지사인 주들은 이미 실업급여청구를 제한하고 있고 이로 인해 6월부터 고용이 어떻게 나온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영구 실업자가 많다는 점 학력 그리고 인종 간의 고용 편차가 아직 존재한다는 점이 고용의 불안요소입니다. 이렇게 총 4가지를 보았을 때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 겁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받는 경기민감주 경기소비재보다는 당연히 성장주의 주도주 복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밸류에이션 매력+ 지속적인 이익이 나타나는 미국 성장주


자료:KB증권

미국은 이익 전망 상향 지속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같이 공존하는 시장이며 미국은 강한 이익 상향으로 이익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이익전망의 상향조정이 지속 중입니다. 이에 비해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졌습니다. 미국 증시 내에서 이러한 이익 전망 지속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공존하는 성장주가 지속적으로 좋을 것으로 보이고 성장주는 언택트, 백신 개발 등으로 견고한 실적 기대가 뒷받침되면서 강한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높아지지 않아 S&P500 및 가치주의 멀티플과 비슷한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최근 1분기 실적 호조로 이익 전망이 크게 상향된데 비해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낮아졌습니다. 높아진 이익 기대에도 밸류에이션 수준은 여전히 낮은 IT (하드웨어, 반도체), 헬스케어 (제약 바이오),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과 구글은 각 900억 달러, 500억 달러의 자사주매입 시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식 수를 감소시켜 주당 받게 되는 EPS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고 이로 인해 기업의 ROE 또한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사주 매입은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애플과 구글의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각 16.6%, 22.5%로 S&P500 평균 9.2%를 웃도는 성장이 예상되며 12개월 선행 P/E를 반영한 PEG 배수는 애플이 1.5배 구글이 1.2배로 모두 S&P500 평균 2.3배률을 하회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현재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의 데이터 센터와 온라인 전자 상거래에 강한 수요가 나타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페이스북은 자기자본이익률 ROE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으로 보았을 때 성장주의 현재 가격은 더욱 상승할 여력이 있으며 성장주의 매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장기금리의 상승 제한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장기금리의 상승 요인은 크게 3가지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첫째 성장 둘째는 인플레이션 셋째는 테이퍼링인데 말씀드렸다시피 성장 모멘텀은 2분기 peak-out을 통해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인플레이션 가능 여부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소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테이퍼링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얼마 전 6월 FOMC를 통해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논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음을 알렸습니다. 연준은 7월 FOMC에서 테이퍼링 논의를 공식화하고, 9월에는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고 2022년부터는 테이퍼링, 완전고용에 도달하는 2023년부터는 기준금리 인상을 그것도 두 번이나 인상을 점도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시장을 겁주기 위한 매파적인 발언인지 실제로 이렇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욱 지켜봐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기존의 비둘기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연준이 돌연 6월 FOMC 이후로 매파적으로 변한 것에 대해 시장은 크게 놀라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얼마 있지 않아 다시 장기금리가 1.4%까지 떨어지면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았을 때 첫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고려한 높이가 이미 선반영 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고 두 번째는 연준의 테이퍼링은 통화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의 정상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단기금리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테이퍼링을 실시 후 그 이후로 나타날 금리 인상을 보았을 때 경기 성장이 나타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줄어들어 장기 채권에 대한 금리가 낮아진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매파적으로 연준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상승하지 않고 하락하는 것을 보았을 때 이는 성장주 투자의 더욱 좋은 환경이 만들어짐으로써 하반기에는 성장주가 주도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KB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