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경제지표 및 금융지표

미국 ISM 제조업지수, PMI 지수(구매관리자지수) 영향 및 개념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6. 30. 08:25

 

세계경제 및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종 주요 경제 지표들이 존재하고 이러한 지표들은 투자를 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곤 합니다. 이러한 지표들을 크게 살펴보면 각 국가의 GDP 및 수출입 동향, OECD 경기선행지수 그리고 기업들의 실적 및 영업이익률 등등 다수의 지표들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중요한 경제 지표 중 하나인 구매관리자 지수 즉 PMI 지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PMI 지수(구매관리자 지수)


자료:Forexliga.com

PMI지수(구매관리자 지수): 기업의 생산, 재고, 출하, 고용현황 등을 조사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지수를 0~100 사이 수치로 나타낸 것

 

미국 공급관리자 협회(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 ISM)가 발간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리포트는 매달 400개 이상의 기업 구매, 생산, 재고 관련 중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하며 전체 측정 지표로는 신규수주, 수주잔량, 수출 수주, 재고, 고용 및 물가를 대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산출된 지수들은 0~100으로 나타나며 50을 기준으로 지수가 50 이하면 구매율 저조로 경기 위축국면으로 판단하며 반대로 지수가 50 이상이면 구매율 증가로 경기 확장국면으로 판단하고 경제를 판가름할 수 있습니다. 

 

ISM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지수는 매달 2번 정도 발표가 되며 경기 지표 중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이러한 PMI지수가 발표가 나면 현재 경기가 좋은지 아니면 나쁜지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지표 발표는 주식시장의 큰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제가 이전에도 몇몇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렸던 것이 작년 2020년은 유동성으로 인해 즉 FED의 통화정책 및 정부의 재정정책만 바라만 봐도 주가가 쉽게 올라온 유동성 장세라면 올해 2021년은 기업의 펀더멘탈 즉 실적이 높아야 해당 기업의 주가가 계속 오르는 실적장세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더더욱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캐팩스 확장, 수출 수주, 수주 잔량, 고용 등을 나타내며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PMI지수를 눈여겨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겁니다. 

 

10년 전 금융위기 그리고 작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위기 때 미국 PMI 지수는 40 가까이 하락하며 경기침체를 알렸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미국의 PMI지수는 전년대비 및 전월대비 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현재 2021년 5월 기준 61.2이라는 높은 지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2분기가 경기 Peak out을 찍고 경기 성장률이 고점을 찍고 내려올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공급을 줄인 기업들이 급작스럽게 늘어난 수요로 인해 가수요까지 당겨와 미친 듯이 공급을 늘리려고 하는 점 즉 공급 병목현상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게 되면 이러한 모습들이 현재 높은 영역을 유지하는 ISM 제조업 지수의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와 내년의 ISM 제조업 지수가 어떻게 나올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제조업 구매자 지주 말고 비 제조업 구매자 지수도 존재하는데 제조업과 달리 비제조업 구매자 지수 같은 경우에는 백신 효과로 인해 나타나는 특히 서비스업에 대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서비스업이 많이 살아나 많이 올라가느냐 아니면 아직 더 기다려야 하느냐를 보며 비제조업 지수는 평상시 우리가 볼 수 있는 서비스업의 대해 중요한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다수 국민이 백신 접종을 하면서 호텔, 레저. 레스토랑 같은 서비스업의 고용이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고 이러한 서비스업의 고용 및 기업 출하는 비제조업 지수 상승의 큰 요인이 됩니다.

 

이번 주 목요일 7월 1일 발표 미국 6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발표됩니다. 이번 주 중요한 지표로는 고용지표 말고도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도 봐야 하는데 현재 4개월 연속 60을 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6월도 계속 유지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 월가에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61로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모습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투자를 함에 있어서 주식시장은 유동성과 펀더멘탈이라는 두 가지 날개로 인해 움직이는데 FED의 통화정책, 정부의 재정정책 같은 거시경제 측면의 유동성도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지만 다른 날개인 펀더멘탈 측면으로도 많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업의 실적 또는 오늘 말씀드린 것과 같이 ISM 제조업 지수, 비제조업지수를 통틀어 측정하는 PMI지수를 중요하게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거죠, 주식시장 무게의 추가 이제는 유동성의 끝을 바라보고 있고 펀더멘탈로 거의 넘어온 단계입니다. 일각에서는 FED가 올해 말부터 테이퍼링 계획을 갖출 것이다 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이제 유동성의 힘을 다시 바라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점점 펀더멘탈 측면을 많이 바라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