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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실적 예상 -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7. 1. 11:15

 

LG 마그나 전기차 시장 주도 전망


2021년 7월 1일 LG전자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장부품 업체이며 애플의 협력사인 마그나가 합작법인인 LG 마그나를 출범합니다. LG 마그나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모터와 인터버 등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할 전망이며 향후 LG전자는 LG마그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생태계 형성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서 마그나는 이미 2020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LG전자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2023년까지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의 50% 수준을 선 공급하고 향후 나아가 부품 100%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LG마그나 매출은 올해 5천억 원에서 2023년 1.2조 원으로 예상되어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4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이러한 컨센서스가 나오는 이유로는 ①마그나가 향후 3년간 생산 가능한 물량에 대한 수주를 이미 확보 ②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그중에서도 전기차의 부품인 모터와 인버터 시장이 2년 후 약 2배 정도의 성장성이 존재 ③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에 있어 마그나가 OEM 업체 후보로 거론되는 점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마그나의 향후 이익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현재 마그나는 벤츠, BMW, 도요타, 재규어 등 완성차를 OEM 방식으로 직접 생산 중이며 이에 따라 전장부문의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한 LG그룹은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통해 향후 전장부품의 수주규모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한 애플카 생산을 스마트폰과 같이 위탁생산 방식으로 한다면 마그나가 애플카와의 협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 향후 전기차 시장의 침투율이 점점 높아지는 점, 그로 인해 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전장부품의 성장 가능성을 보았을 때 LG전자의 마그나와의 합작은 LG전자에게 아주 좋은 사업 생태계 확장으로 판단이 됩니다.

 

 

드디어 빛을 발휘할 OLED 


LG전자는 최근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점유율 100% 기록, 차량용 OLED 패널 점유율 94% 기록, 모바일에 들어가는 중소형 OLED 패널 점유율 2위 기록 등을 수혜를 많이 볼 것으로 보이고 1분기 LG전자 프리미엄 TV 점유율은 21% → 28%로 상향되었습니다. 이는 LG전자의 1분기 OLED TV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이 되고 이미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TV 패널 출하량을 늘려 그에 맞는 수요에 맞게 생산능력을 맞춰놓은 점으로 인해 향후 이익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KB증권

추가적으로 삼성전자의 기존 QLED에서 OLED TV로의 시장 진입은 LG전자의 아주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삼성의 OLED 시장 진입으로 인해 생태계 확장 및 삼성전자에서 LG디스플레이의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더욱 향후 이익 증가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시장에서도 OLED 점유율 증가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OLED가 필요한데 그 이유로는 응답속도, 고해상도 및 경량화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AR, VR 가상 스크린에서 사람 시선이 끊기지 않고 좌우로 흔들림 없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타버스 시장을 볼 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 구글 등이 다양한 메타버스 IT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OLED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게 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 실적 예상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참고하여 컨센서스를 보면 LG전자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6.9조 원(QoQ -10%, YoY +32%), 영업이익 1,1조 원(QoQ -25%, YoY +129%)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대 실적이 예상됩니다. 주로 TV를 다루는 HE 사업부는 영업이익이 OLED TV 출하 확대로 (YoY ,+179%) 증가한 3,148억 원으로 전망되고 , 가전을 다루는 H&A 사업부 영업이익도 에어컨 성수기 진입으로 (YoY, +18%) 증가한 7,415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전장부품을 다루는 VS 사업부 영업이익은 이전 분기 크게 증가한 1,025억 원의 영업이익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균 P/E도 기존 15배에서 11배까지 내려온 상태에서 이익은 유지하되 P/E만 빠지는 모습을 보며 주가가 어느 정도 내려온 상태입니다. 이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었다고 생각이 들고 다시 전고점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본다면 아직 주가는 비싸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앞서 말씀드린 투자 포인트를 통해 많은 증권사들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240,000원으로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