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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036570) 2분기 실적 전망 및 실적 발표일 공개, 엔씨소프트 주가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7. 12. 10:17

 

 

오딘 효과에 따른 MMORPG  수요


6월 29일 카카오 게임즈에서 오딘:발할라 라이징 론칭 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가 애플은 론칭 첫날부터 공식 발표 순위 1위를 차지하였고, 구글은 둘째 날부터 공식 발표 순위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론칭하자마자 구글, 애플 모두 기존 게임들 대비 압도적 수준의 매출 규모를 시현하고 있고 현재 오딘의 인기는 어느 게임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즉, 오딘 한국 론칭 직후 슈퍼히트가 되자마자 강력한 후행 신작 모멘텀이 작동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오딘 다음의 후행 신작 모멘텀 후보 중 가장 으뜸은 블레이드소울 2입니다. 블레이드소울 2 한국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너무나 자잘하고 빈번한 일정 연기로 투자자들의 불만이 많아진 상황이긴 하나 그래도 애초 론칭 전 사전 기대 수준은 오딘을 훨씬 능가하는 올해 한국 게임 시장의 기대순위 1위 국민 기대 신작이었습니다. 오딘의 슈퍼히트로 인해 리니지 M이나 리니지 2M의 대한 고객 이탈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 리스크 요인이었으나 확인해보니 오딘의 슈퍼히트에 따른 감소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 오딘은 MMORPG 대기 수요자를 끌어들였을 뿐 리니지 M, 리지니 2 M 이용자 이탈을 유발하지는 않았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상향하지 못하고 계속 횡보를 한 주요 원인은 올해 3~4월 여러 노이즈 집중에다 핵심 기대 신작 블레이드소울 2의 자잘하고 빈번한 일정 연기로 인해 주가는 3월 이후 오랫동안 횡보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 나타났었습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게 현재 장기 조정 상태이기 때문에 블레이드 소울 2가 한국에서 오딘만큼 슈퍼히트를 기록할 시 신작 모멘텀도 그만큼 더 크게 작동하여 다시 한번 주가가 크게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블레이드소울 2 출시 일정 


블레이드소울 2 출시는 8~9월 내로 예상이 되며, 일정이 수 차례 지연된 만큼 불확실성이 가장 큰 리스크지만 블레이드소울 2의 3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30억 원 기존 추정치였으나 일정 지연이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다행으로 생각 드는 것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카카오 게임즈에서 론칭한 오딘의 효과로 인해 MMORPG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을 확인했고 그로 인해 블레이드소울 2의 흥행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습니다. 

 

오딘 한국의 하향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는 시기가 8월에서 9월이라 치면  블레이드소울 2의 론칭은 8~9월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이 되며, 오딘의 론칭 효과가 최대한 길게 지속될 수 있고 블레이드 소울 2는 새롭게 1위에 등극하면 첫 분기 일 평균 매출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면서 신작 모멘텀을 누릴 수가 있어 일정 연기라는 리스크만 없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블레이드소울 2 출시 이후 리니지 TL을 비롯한 차기작의 개발 현황과 출시 일정이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해외지역 확장이나 차기작 출시 일정에 큰 공백이 없을 경우 하반기 모멘텀 부재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는 일부 해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 및 실적 발표일


자료:KB증권

여러 증권사 리포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1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598억 원(+9.1%, QoQ, +3.8% YoY), 영업이익 1,368억 원 (+141.1%, QoQ , -34.5% YoY)으로 추정됩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672억 원 대비 하향 조정되었으며 컨센서스를 30.6%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이는 블레이드소울 2의 출시 일정 지연이라는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니지 M, 리니지 2M의 국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8.4%, 4.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리니지 2M 대만, 일본, 트릭스터 M 매출 기여로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증가가 예상됩니다. 특별 성과급이 지급된 전분기 기저로 인건비가 18.9% QoQ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141.1% QoQ 성장한 1,368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목표 주가를 하향하는 데 있어 4년째 매출을 잘 유지해온 리니지 M이 일평균 20억 원 이하의 매출을 2개 분기 연속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어 계속해서 주가가 빠지는 모습이 나오고 있지만 다만 컨센서스 대비로 블레이드소울 2의 한국 론칭 일정 연기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단기 관전 포인트는 21년 2분기 실적이 아니라 대작 블레이드소울 2의 론칭 일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당분간은 모멘텀 부재와 차기 출시작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나 올해 3Q, 4Q 차기 출시작이 출시되고 나서는 다시 한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현재 다수 애널리스트들의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050,000원입니다.

 

인베스팅 닷컴 기준으로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 발표일은 8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변경될 가능성이 상당히 많으니 업데이트가 되는대로 바로바로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료 제공에 도움이 된 KB증권 감사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