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

미국채 회사채 미국 신용 스프레드의 개념(ft.하이일드)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5. 15. 00:20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후 금융시장에 거의 모든 자산들(주식, 채권, 원자재, 옵션)이 가격 하락을 하면서 모든 투자자들이 대거 현금을 보유 즉 달러를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그럼 왜 다들 그렇게 모든 자산들을 팔고 달러를 가지려고 했을까요? 그 질문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기가 정상화가 되지 않고 모두들 셧다운 상태에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금 말고는 다른 자산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각종 경제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모두 안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며 미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단기 금리가 더 높아지게 되어 장단기 금리 역전을 하게 되고 또한 실업률 증가, 제조업 PMI 지수 하락, GDP 하락, 수출 지표 하락 ,미국 하이일드 기업 신용 스프레드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미 연준은 이러한 경제가 초토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로금리 유지 및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시장을 안심시킬려고 노력했으나 시장은 그에 만족하지 못하고 회사채까지 매입해달라고 미 연준 파월 의장에게 요구를 하였고 위기를 느낀 파월 의장은 회사채까지 매입을 하겠다고 선언하며 그때부터 미국의 신용 스프레드가 점차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금융시장의 주식, 채권, 원자재들이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은 왜 미 연준에게 회사채를 매입해달라고 했으며 또 왜 미 연준의 파월의장은 회사채 매입을 하겠다고 선언을 한 것일까요? 그건 바로 셧다운으로 인해 기업의 영업이익 및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모두 적자로 가게 되어 파산할 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기업이 대출을 할 거라고 해도 은행이 신용등급이 낮은 하이일드 회사는 대출을 하지 않아 대출을 받지 못한 하이일드 회사는 파산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바로 파월 의장이 매입을 하겠다고 한 이유입니다.

 

하이일드 기업= 신용등급이 BB+ 이하인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기업

 

이토록 지난 3월 파월 의장의 기업 파산을 막는 회사채 매입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신용 스프레드 지표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 지표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프레드=차이)

 

 

 

 

 

미국 신용 스프레드란?


신용 스프레드는 일반적으로 회사채와 국고채 간의 금리차이를 뜻하며 기업 및 국가의 신용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쉽게 말씀드려 미국 신용 스프레드는 "3년물 회사채 금리 - 3년 물 국고채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의 3년 물 회사채 금리가 3.0%이고 미국 3년 물 국채 금리가 2.5%라면 신용 스프레드는 0.5%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좋고 우량한 기업인 애플이 회사채 금리가 3.0%라면 당연히 신용등급이 BB+이하인 투기등급의 하이일드 기업들은 금리가 더 높을 겁니다. 

 

예를 들어 셰일오일을 생산하는 기업인 ANGEL의 3년 회사채 금리가 7.0%이고 미 3년 국채 금리가 3.0%라고 가정하면 해당 기업의 신용 스프레드는 4.0%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신용 스프레드의 확대와 축소의 차이를 말씀드리자면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면(국채금리가 상승하지 않는 상황에서 회사채 금리만 올라가는 상황)

-해당 산업 및 업종의 업황이 나빠져 그에 따른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듬 그렇기 때문에 회사채 금리 상승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되면(국채금리가 상승하지 않는 상황에서 회사채 금리만 낮아지는 상황)

-해당 산업 및 업종의 업황이 좋아져 그에 따른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 그렇기 때문에 회사채 금리 하락 

 

정리하자면 신용 스프레드는 이러한 로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료:FRED

그림을 보시면 하이일드 기업 회사채와 미국 국고채의 스프레드를 볼 수 있는데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후 신용 스프레드가 11%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가 미 연준 파월 의장이 정크 등급 즉 투기 등급의 하이일드 기업 회사채 매입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년 물 국채 금리가 거의 제로 수준인 상황에서 회사채 금리는 계속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신용 스프레드는 점차 축소가 되어가고 있고 또한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경기 정상화 기대감으로 2020년 하반기부터 스프레드가 더욱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용 스프레드가 경기를 가늠하는 무조건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그래도 해당 업황 산업 업종의 좋고 나쁨의 상황을 알 수 있고 현재 계속 줄어드는 스프레드를 보았을 때는 투자하는데 어려움은 없어보입니다. 그로 인해 해당 기업들의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까지 알 수 있으므로 투자하시는데 참고 방안으로 활용하시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