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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지수 정기변경 편입 편출 종목 예상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1. 11. 17. 10:21

12월 KRX 지수 변경


KRX 주가지수 변경은 1년 중 6월과 12월 두 차례 시행되는 이벤트이며 하반기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지수 정기변경은 심사기준일이 10월 29일이며 11월 중 변경 결과가 공시됩니다. 그러고 나서 12월 9일 선물옵션만기일 종가를 기준으로 그다음 날 12월 10일에는 리밸런싱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등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및 ETF의 리밸런싱으로 종목별 인덱스 편출입에 따른 수급 변화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일반적으로 주가지수 변경 이벤트는 초과수익 창출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되곤 합니다.

 

12월 코스피 200 정기변경에서 4개 종목 편입과 4개 종목 편출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코스닥 150에서는 10개 종목 편입과 10개 종목 편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IPO를 통한 대형주들의 특례편입이 나타날 수 있는데 현대중공업은 상장 이후 일 평균 시가총액이 상위 50위 이내를 유지하였고 카카오페이 또한 상장 이후 높은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12월 정기변경에는 현대중공업과 카카오페이의 특례편입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거 특례편입 종목의 인덱스 효과가 더 뚜렷했던 점을 고려하면 해당 종목 성과에 주목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12월 정기변경 관련해서 공매도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는데 공매도가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내 구성종목으로 제한되어 신규 지수 편입 종목은 동시에 공매도 허용 대상이 됩니다.

 

반대로 지수 제외 종목 군은 패시브 자금 유출에 직면할 수 있으나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숏 커버링을 기대할 수 있어 공매도에 따른 변동성이 막상 발표되고 나서는 적을 수도 있습니다.

 

KRX-지수-정기변경
KRX 지수 정기변경

 

코스피 200 변경 예상


앞서 말씀드린대로 12월 코스피 200 정기변경에서 4개 종목 편입과 4개 종목 편출이 예상되는데 우선 종목을 말씀드리기 앞서 이들 모두 11월 12일 종가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므로 글을 읽는데 있어 참고 바랍니다.

 

시가총액 기준과 여러 증권사에 의견을 수렴해서 개인적으로 분석한 결과 코스피 200 예상 종목으로는 메리츠금융지주, 에스엠,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PI첨단소재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4개 기업의 코스피 200 편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예상 편입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카카오페이는 가장 많은 패시브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그 뒤로 메리츠금융지주, 현대중공업 또한 패시브 유입 비율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코스피 200 특례편입 종목의 성과는 양호한 경험이 많아 이번 12월에도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대중공업과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200 지수에 특례 편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특례편입 종목은 지수 편입 이벤트 이후 보호예수 종료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상대수익률 저하를 겪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반대로 코스피 200 지수에서 편출 될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은 삼양식품, LX홀딩스, 롯데하이마트, 일양약품, F&F 홀딩스 등이 예상되며 편출 예상 종목 중 유동 시가총액이 가장 큰 일양약품은 200억 원 정도의 패시브 매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 150 변경 예상


12월 코스닥 150 정기변경에서 10개 종목의 편입 예상과 10 종목의 편출 예상되는데 편입 예상 종목은 바이오니아, 셀리드, 원익 QnC, 코나아이, 인터파크, 엠투엔, 코미코, 나노스, 티케이케미컬, 한국 비앤씨 등이 예상되며 예상 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바이오니아는 이 중에서 가장 높은 패시브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코스닥 150 정기변경에서 편출 될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은 슈피겐 코리아, 와이솔, 유틸렉스, 레몬, 동국 S&C, 지트리비앤티, 크리스털 지노믹스, 엔케이 맥스, 바이넥스, 메디포스트 등이 편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엔케이 맥스는 가장 큰 패시브 매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변경을 통한 투자전략


사실 지난 5년 전만 해도 코스피 200, 코스닥 150의 정기변경 리밸런싱을 통한 지수 편입 효과에 따른 수익 효과는 좋은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지수 편입 편출에 따른 인덱스 효과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덱스 효과가 떨어진 원인으로는 정기 변경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종목 변경을 포트폴리오에 선반영 하면서 인덱스 효과 발생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반영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와 순매도 자금 규모를 참고할 만한데 특히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이러한 선반영 전략에 있어 수준급의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이들의 움직임이 전체를 대변할 수는 있지만 제 생각에는 어느 정도 참고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카카오페이의 상장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자금 규모는 늘어났고 이는 현대중공업의 대차잔고 표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편출이 예상되는 종목에는 순매도 자금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을 보아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지수 변경에 따른 선반영이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공매도 관련해서도 주의를 해야 하는데 공매도가 작년에 폐지하고 올해부터 다시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지수 종목들로만 가능하게 만들었는데 지난 6월 KRX 주가지수 변경 이후 신규 편입 종목 군에 대해서는 공매도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데 대형주가 많은 코스피 200보다는 상대적으로 대형주가 적은 코스닥 150에서 공매도의 증가가 나타난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규 편출 된 종목 군에 대해서는 지수에서 편출 되고 나면 공매도가 불가능하니 이를 되돌리기 위한 공매도 숏커버링이 나타나 편출 되고 나서는 막상 종목들의 주가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종목 변경을 투자전략으로 활용하려는 투자자라면 종목 성과가 리밸런싱일 이후 달라질 수 있음을 항상 머릿속에 숙지해야 하며 지수 편출 종목 군은 리밸런싱일 이후에도 상대수익률 하락이 관찰되었으나 공매도 숏커버링이 나타나면 반대로 수익이 날 수도 있음을 알고 있으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지수 편입 종목 군의 패시브 유입에 따른 인덱스 효과는 리밸런싱일 이후 둔화될 수 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수 편입에 따른 공매도 재개는 개별 종목 수급 측면에서 공매도의 증가를 더 높일 수 있는 동시에 상대수익률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KRX 지수 정기변경도 MSCI 정기 변경과 마찬가지로 편입 기대감으로 오른 종목군들이 막상 발표하고 나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편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군들은 이전까지 수급이 빠지다가 막상 발표하고 나면 다시 반등하는 경우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KRX 정기변경 투자전략으로는 최근 동향들을 보았을 때 편입 발표 기대감으로 오를 때 매도를 반대로 편출 발표 예상으로 떨어질 때 매수를 하시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KRX 정기변경에 따른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며 앞서 말씀드린 내용들을 토대로 투자하시는데 참고하시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