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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주가 이제는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이유 - 나이키 실적 발표

증시와투자 블로그 2022. 3. 22. 22:56

나이키 실적 발표


나이키의 22년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매출액은 109억 달러로 예상치인 106억 보다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주당순이익인 EPS도 0.87 달러로 컨센서스 0.71 달러보다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북미 +9%, 유럽 +7%, 중국 -5%, 아시아 및 남미가 +11% 성장했고 품목별로는 신발 +2%, 의류 +9%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브랜드별로는 나이키가 +6% 성장, 컨버스는 -1% 기록 디지털 매출액은 중국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북미지역이 33% 증가했고 이 밖에 유럽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남미 등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하며 +19% 증가했습니다.

 

DTC 채널 매출액도 북미 지역이 33% 성장했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유럽 등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하며 전체 YoY +17% 증가했습니다. DTC 채널 매출액의 성장은 나이키 직영 매장 매출액이 전년대비 +14% 증가하는 등 리테일 오프라인 매장 매출액의 양호한 성장세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대비 100bp 상승하며 46.6% 기록했고 DTC 채널 매출 비중 확대와 정상가 판매율 상승으로 운임비 , 물류비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 있었지만 충분히 이 같은 대외비용을 상쇄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20bp 하락하며 15%를 기록했는데 이는 판관비의 증가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세부적으로 디지털 판매 증가에 따라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일반 관리비가 11% 증가하는 등 판관비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번 분기 실적은 쉽게 말해 DTC 채널 마진 개선과 정가판매를 통한 할인율 감소 등의 효과가 물류와 운송 비용을 상쇄했고 물론 판관비의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좋지 못했으나 앞서 말씀드린 영향으로 컨센서스 대비 좋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이키

 

디지털 및 DTC에서의 기대


3분기 공급망 병목 현상과 운임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상가 판매율은 상승했고 견조한 수요와 DTC 채널 확대 영향으로 매출 총이익률은 상승했습니다. 다만 디지털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 상승 흐름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공급망 병목 현상은 하반기로 갈수록 해소될 이슈라고 판단되며 앞으로 이 같은 영향으로 대외비용 증가로 인한 이익 손실이 더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진 않지만 당분간 디지털 채널 투자가 계속되면서 판관비 상승 요인이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 총이익률을 더 개선시켜야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디지털 채널 투자에 따른 영업손익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선 매출 총이익률의 추가 개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즉 DTC 채널에서의 매출 비중 확대가 더 나타나야 영업이익에 있어 어느 정도 보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매출이 어떻게 나타나냐가 중요해 보이는데 현재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통해 방역 대응을 하고 있어 서비스 및 내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향후 중국은 거의 모든 생산 시설이 정상 가동 중으로 향후 공급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운송지연이 해결되면 높은 수요에 따른 수혜가 더 클 것이란 기대는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채널에서의 매출이 고성장으로 나타난 것은 아주 유의미한데 북미에서 디지털 매출이 33% 증가했고 이는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프리미엄 의류 부문에서 디지털 효과가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처럼 디지털과 DTC 채널에서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면 나이키의 매출 총이익률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성공적인 가격 전가


인플레이션 시대에 투자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상승하는 원재료비, 운임비, 물류비, 인건비 등에 맞춰 그만큼 가격에 전가를 할 수 있냐 없냐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음식료 기업들이 가격 전가를 성공적으로 하고 나서 마진 스프레드가 벌어질 때 이익이 늘어나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나이키 같은 의류 판매 기업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나이키는 이번 실적 발표 후 높은 수요와 가격 전가력으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고 이 같은 영향으로 22년 매출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현상으로 여러 공급비용 증가 요인에도 정가 비중 확대를 통해서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대비 +46.3% 상승하는 수치를 전망하고 있고 향후 재고물량이 점진적으로 풀릴 것으로 전망되어 4분기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미는 운동화와 스포츠 의류에 대한 수요가 많이 높은 상황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가파른 비용 상승 환경에서도 가격 상승을 통해서 마진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나이키 브랜드 파워와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정가 비중 확대는 중국에서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아 기대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여전히 중국은 제로 코로나 같은 방역정책으로 언제 서비스 수요와 소비가 살아날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향후 중국에서의 매출과 가격 전가력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우선 이번 실적 발표를 보면서 알 수 있듯이 여전히 나이키에 대한 강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높아진 비용 상승에도 정가 판매를 통한 가격 전가력으로 상쇄하고 있으며 디지털과 DTC 채널에서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아주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반기가 갈수록 운임비, 물류비, 인건비, 원재료비 같은 대외비용도 점점 하락 추세로 바뀌어 갈 것으로 보아 이 같은 대외비용 영향이 점점 줄어들어 마진은 더욱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고 이 시기에 주가가 다시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나이키는 메타버스 사업에서도 성공적으로 두각을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메타버스 사업에서의 모습도 기대됩니다.

 

(나이키 메타버스에 관한 글이오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https://market-investment.tistory.com/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