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관하여/경제분석 및 경제이슈 44

앞으로의 주식시장 펀더멘털을 더욱 중요하게 봐야 하는 이유

펀더멘털 중요성 내년에는 미 연준의 테이퍼링 종료와 빠른 금리 인상 등을 통해 유동성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2년 증시에서 매크로나 기업 이익 같은 펀더멘털 지표들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과거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고 나서 전 세계가 셧다운을 경험하면서 자산시장들이 폭락할 때 미 연준의 유동성을 퍼붓는 통화정책이 없었더라면 시장은 반등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이 제공한 유동성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인정받은 시장과 산업 그리고 기업으로 집중되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확인한 다양한 결과들이 파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1년 동안 주식시장 흐름이 기업들의 펀더멘탈보다는 유동성에 의해 상승했는데 막대한 유동성이 풀리면..

중국정부의 헝다 개입과 지급준비율 인하는 왜 한국 시장에 호재일까? (ft.중국 지준율 인하 영향)

중국 정부의 헝다 그룹 개입 12월 3일 헝다그룹은 홍콩거래소 공시에서 2.6억 달러 규모의 채무 상환 의무를 이행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부채 위기로 인해 이를 상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부채유동성 위기가 언급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디폴트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헝다 그룹은 이러한 부채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달러채권의 조기상환까지 요구받으며 헝다그룹발 연쇄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헝다 사태 관련해서 큰 긴장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러한 헝다그룹발 연쇄 디폴트를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나서면서 헝다그룹 디폴트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대형 기업들의 구조조정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첫째로 기업의 자발적인 규제, 두 번째 지방정부의 개입, 세 번째 워크아웃 ..

12월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지수 정기변경 편입 편출 종목 예상

12월 KRX 지수 변경 KRX 주가지수 변경은 1년 중 6월과 12월 두 차례 시행되는 이벤트이며 하반기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지수 정기변경은 심사기준일이 10월 29일이며 11월 중 변경 결과가 공시됩니다. 그러고 나서 12월 9일 선물옵션만기일 종가를 기준으로 그다음 날 12월 10일에는 리밸런싱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등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및 ETF의 리밸런싱으로 종목별 인덱스 편출입에 따른 수급 변화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일반적으로 주가지수 변경 이벤트는 초과수익 창출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되곤 합니다. 12월 코스피 200 정기변경에서 4개 종목 편입과 4개 종목 편출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코스닥 150에서는 10개..

미국 증시는 상승 한국 증시는 하락 주식시장 디커플링이 나타나는 이유는?

미국과 한국 증시의 디커플링 최근 들어 미국 주식시장과 한국 주식시장의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하기 앞서 디커플링에 대한 개념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디커플링: 한 국가 또는 일정 국가의 경제가 인접한 다른 국가나 보편적인 세계경제의 흐름과는 달리 독자적인 경제 흐름을 보이는 현상을 뜻 함. 예를 들어 미국의 주식시장 상승과 환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반면에 한국의 주식시장은 미국과는 달리 주가 하락을 보이며 환율도 동시에 약해지는 모습을 한국과 미국의 디커플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함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한국 주식시장이 같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날 미국 증시가 강하면 다음날 우리나라 증시도 강..

미국 물가 쇼크의 핵심 요인인 공급망 문제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Review 어제 발표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결과는 전년 동기 대비 6.2%로 시장 예상치 5.9%를 상회하는 물가 서프라이즈가 나왔고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동기 대비 상승률 역시 0.9%로 9월 CPI 0.4% 보다 오름세가 가팔라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물가 쇼크가 나타난 주요 원인으로는 세부 항목으로 에너지의 물가 상승률 기여도가 9월 0.1% p에서 10월 0.4% p로 높아진 영향이 컸으며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휘발유나 가스 이용료는 물론 화석연료를 사용해 발전하는 전기료까지 상승했습니다. 중고차 가격도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에너지, 중고차, 식료품처럼 변동성이 큰 품목들이 높은 ..

한국 주식시장 반등하기 위한 2가지 조건 (ft.공급병목현상,중국부양책)

올해 1월 코스피의 고점 이후 약 8개월 동안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에 갇히면서 조정폭은 낮지만 조정기간은 길어지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의 여러 불확실성 중 가장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 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인데 인플레이션 문제는 10월 중순이 분수령이 될 것이며, 코스피 하단을 일시적으로 언더 슈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8~9개월 간의 기간조정으로 밸류에이션 조정이 상당히 진행됐으며 지금의 긴축 조정 이후엔 그동안의 나오지 못했던 강한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반등하기 위한 2가지 조건으로 "공급 병목현상 해소"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정책 전환"을 말하고 싶습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및 재정부양책이 나온다면 더욱 큰 반등과 뚜렷한 주도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러..

중국 전력공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 및 증시 전망

중국 경기 우려 확대 지난 2주 동안 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헝다의 디폴트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현재 중국의 전력생산 부족이 일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어지며 생산 차질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업 부채 디레버리지 과정에서 나타난 디폴트 우려, 성장보다 분배에 방점이 있는 정책 기조 등으로 향후 중국 경제 전망은 상방보다는 하방 압력이 더욱 열려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중국의 전력생산량 및 석탄 수입량 등을 살펴보면 현재 나타나고 있는 중국의 전력난이 생산차질의 장기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장기화 가능성은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생산차질로 인한 공급 병목현상이 더욱 일어나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로 가게 된다면 우리는 더욱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

미국 장기채권 금리 상승하게 된 원인 완벽정리

미 장기채 금리 상승 원인 미 국채 10년 물 금리는 전일대비 12.73bp 상승한 1.43%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9월 FOMC에서 점도표 인상에도 반락했던 미 국채 10년 물 금리는 주요국인 노르웨이 및 영국 BOE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줄어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 그리고 헝다 그룹 리스크 완화로 인한 금리 상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행보로 인해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고 보는데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에서 0.25%로 인상했고 한국을 제외하면 선진국 중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국가입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금리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언급했고 현재의 전망과 금융 불균형을 고려할 때 12..

테이퍼링+경기둔화 우려를 해소 할 방법은 재정정책(경기부양책)이다. (ft. 하반기 탄소중립 정책 수혜주)

앞서 많은 포스팅에서 현재 시장의 조정 원인은 테이퍼링 우려와 경기둔화(Peak-out) 우려,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고 말씀드렸습니다.(중국의 규제와 반도체 사이클 하락도 경기둔화로 포함) 테이퍼링 우려 같은 경우에는 거의 7개월 동안 기간조정을 통해 지수를 박스권에 가두어 놓았고 경기둔화 우려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같은 시기에 나타나면서 가격 조정 즉 밸류에이션 조정까지 나타나며 가격이 -8%까지 빠지는 모습이 나왔고 그러면서 현재 코스피 지수의 P/E는 14배 수준에서 10배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3가지 불확실성이 사라져야 우리는 다시 한번 시장의 반등이 나타나고 상승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이러한 불확실성이 없어지기 위해서는 어떠한 단서들이 있어야 가능한지에 대해 궁금해..

하반기 논의될 미국 재정정책 3가지 정리

시장은 여전히 높은 재정정책 관련해서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재정정책 3가지는 인프라 투자 합의안, 3.5조 달러 재정지출 안, 부채한도 상한 등 재정정책과 관련한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는데 5,500억 달러의 신규 지출이 포함된 인프라 투자 합의안은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민주당은 단독 처리할 3.5조 달러 규모의 재정지출 안을 다듬고 있습니다. 하지만 3.5조 달러 규모의 재정정책이 너무 크다는 민주당 상원 중도파 의원들의 의견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하원 진보파 의원들은 3.5조 달러의 재정지출 안을 통과시키기 전까지 인프라 투자 합의안에 투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진보파와 같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